최초입력 2025.05.12 09:37:48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이 통합 사회공헌 프로젝트 ‘쉬어가도 괜찮아’ 일환으로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도토리하우스’를 새 단장했다. 병원 특유의 삭막함을 덜고 계절감 있는 색감과 캐릭터로 공간을 밝게 바꿨다.
‘쉬어가도 괜찮아’는 중증 환아를 돌보는 가족을 위한 휴식 지원 프로그램이다. 아이와 떨어져 온전히 쉬는 시간을 만들자는 취지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 도토리하우스가 함께 운영한다. 지난해에만 101가정이 참여했다. 보호자가 여행을 떠나는 동안 아이는 도토리하우스에서 시간을 보낸다.
이번에는 병동 인테리어 작업에 나섰다. 도토리하우스 3개 층 입구마다 계절별 풍경과 친근한 캐릭터를 그렸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란 단어에 계절감을 살린 색감을 더해 공간을 꾸몄다. 유채꽃밭과 푸른 잔디밭, 피크닉, 캠핑카 등의 이미지를 넣었다. 병동 벽면에는 도토리하우스를 다녀간 아이들의 사진도 함께 걸었다. 방문했던 시간을 기억에 남도록 하기 위해서다.
도토리하우스를 찾은 한 가족은 “아이를 혼자 두고 여행을 간다는 것에 큰 부담이 있었는데 입구부터 따뜻한 장면들이 펼쳐져 안심이 됐다”며 “아이의 심리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중증 환아 가족이 각자 공간에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휴식을 돕는 동시에 쉼의 소중함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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