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8.14 13:14:49
한일톱텐쇼
프리랜서 선언 이후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인 방송인 김대호와 레전드 가수 정수라가 현역 가수들과 ‘바다 팀’과 ‘산 팀’으로 나뉜 채 ‘노래 타고 바캉스 가요’ 대결을 벌였다. 지난 8월 5일 방송된 MBN ‘한일톱텐쇼’ 60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5%, 전국 시청률 4.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19주 연속으로 지상파-종편-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화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 왕좌 자리를 지키며 독주를 이어갔다.
삼파전·속초의 남자·홍보대사 대결 등
여름밤 고막 바캉스 대결 결과는 ‘6:3’
‘바다 팀’ 박서진-진해성-신승태-마이진-별사랑-아키-손태진-김대호가 무대 위에 올라 ‘해변으로 가요’로 시원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등장한 ‘산 팀’ 전유진-김다현-에녹-김준수-최수호-강문경-신성-정수라는 ‘산 너머 남촌에는’으로 피톤치드 가득한 향기를 뿜어냈다.
먼저 여행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삼인방 에녹-마이진-별사랑이 맞섰다. “낭만을 찾아다닌다”는 에녹은 ‘낭만가이’답게 모두를 빠져들게 하는 달콤한 ‘연애편지’ 무대로 “꼭 연애하셨으면 좋겠다”라는 멤버들 소망을 끌어냈다. 마이진은 여름 필살기 선곡 ‘꿍따리 샤바라’로 상대 팀 신성과 함께 이열치열 흥파티를 벌이며 하얗게 열정을 불태웠다. 별사랑은 ‘마티니 한잔에 부쳐’로 눈물이 묻어나는 촉촉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최애 여행지로 속초를 꼽은, 속초를 사랑하는 두 남자 신승태-강문경이 나섰다. 속초가 고향인 신승태는 “속초 하면 바다가 생각난다”며 ‘뱃노래’를 선곡해 수영 퍼포먼스까지 곁들인 특유의 시원한 무대를 만들었고, 강문경은 “올해는 어머니 모시고 속초로 여행을 갈까 한다”며 깊은 효심을 담아 ‘어머니’를 열창했다.
경상남도 사천·경상북도 문경·충정남도 공주시 홍보대사라는 박서진과 전라남도 홍보대사 김준수도 만났다. 김준수는 ‘내 고향 강진아’로 완벽한 고막 바캉스를 선사했다. 박서진은 “신승태의 속초 홍보대사 자리를 노린다”며 심지어 신승태가 작사·작곡을 한 ‘속초항 뱃머리’에 도전, 승리를 챙겼다.
이후 김다현은 ‘해바라기’를 열창하며 16세의 깊은 감성으로 사랑 낭만파 면모를 뽐냈다. 손태진이 깊은 감성으로 ‘맨 처음 고백’을 부르던 중, 인간 색소폰 연주자(?)로 깜짝 등장한 야생마에스트로 신승태는 넘사벽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들뜨게 했다. 최수호는 ‘별, 그대’로 치사량의 낭만을 폭발시켰다.
양 팀이 ‘여행 스타일 삼파전 대결’부터 ‘속초의 남자 대결’ ‘홍보대사 대결’ ‘여름밤 낭만 대결’ 등 고막 바캉스를 벌인 결과, ‘바다 팀’이 ‘산 팀’에 6:3으로 승리를 거두며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일톱텐쇼’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한다.
[조동현 기자 cho.donghyun@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23호 (2025.08.20~08.26일자) 기사입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