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8.14 13: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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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그룹의 의류 제조 수출 계열사 세아상역이 인도네시아 폐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환경 캠페인에 동참했다.
글로벌세아그룹에 따르면, 세아상역 인도네시아법인과 현지 원단 계열사 윈텍스타일은 환경재단과 협업해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폐페트병 자원순환 캠페인’에 기술개발과 생산을 지원했다. 이 캠페인은 인도네시아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재가공해 티셔츠와 곰인형으로 제작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자원순환 프로젝트다.
이번 캠페인에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총 89개 지역 공공시설에 설치한 폐페트병 수거함을 통해 모은 폐플라스틱이 활용됐다. 수거된 페트병 중 총 701.76㎏ 규모 폐플라스틱은 재생 원사로 가공돼 티셔츠와 곰인형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완성된 티셔츠는 총 6200장에 달한다. 이는 자카르타 지역 아동에게 기부되거나 캠페인 참여자를 위한 경품으로 제공해 시민이 자원순환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과정에서 세아상역이 인도네시아에 구축한 수직 계열화 생산시설이 적극 활용됐다. 세아상역 인도네시아법인과 윈텍스타일이 현지 설비만을 사용해 티셔츠 생산 전 과정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성미 세아상역 대표는 “인도네시아의 심각한 폐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지원했다”며 “단순한 티셔츠 생산을 넘어 폐자원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의류 생산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전 세계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ESG 활동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지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23호 (2025.08.20~08.2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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