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이 잇따라 수상하며 혁신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25년 Best of CHAMP+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최근 혜성이아이엠(대표 임영호)은 '협약기업 부문' 1등(우수상)을 차지했다. 스마트팩토리아카데미 교육 내용을 생산 현장에 적용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혜성이아이엠은 '제조혁신 인력 양성 및 분임조 활동을 통한 소기업 제조혁신과 스마트공장 구축'을 주제로 사례를 제출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14주간 임직원 9명이 제조 현장에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했으며, 삼성전자 소속 강사 3명이 멘토로 참여해 현장을 직접 지도했다.
성과는 뚜렷했다. 일일 생산량이 기존 40대에서 50대로 25% 늘었다. 현장 개선 활동은 총 61건에 달했다.
혜성이아이엠은 2020년부터 6년간 누적 114명이 스마트팩토리아카데미 교육과정에 참여하며 제조혁신 역량을 키워 왔다. 대표이사의 강한 혁신 의지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교육 참여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과를 낸 곳은 이 회사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도 삼성형 스마트공장 지원 기업 3곳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산청토기와, 에바, 한서정공이 그 주인공이다.
산청토기와는 제조실행시스템(MES) 도입과 현장 개선으로 전통기와의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 균일화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기차 충전기 생산업체인 에바는 스마트공장 전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