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07 11:00:00
“유학 포기 못해” 미국 영주권 관심 폭발…6월 15일 설명회 주목
최근 주한 미국 대사관이 유학 비자 인터뷰를 돌연 중단하면서 미국 대학 입학을 앞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큰 혼란과 불안에 빠졌다. 오는 8월 미국 대학 입학을 준비 중인 유학생들은 비자 인터뷰 재개 일정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이번 비자 인터뷰 중단은 미국 국무부가 유학생(F), 교환 방문자(J), 직업훈련(M) 비자 신청자에 대해 SNS 심사를 도입하기 위해 전 세계 미 대사관에 내린 조치다. 미 정부는 최근 대학 내 반유대주의 시위가 확산하자, SNS 검증을 통해 유학생의 정치적 성향이나 잠재적 위험 요소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조치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 학생 비율이 31%인 하버드대 등 주요 대학의 유학생 비율을 15%로 제한해야 한다며 더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하버드대의 연방 연구기금을 동결하고, 외국인 학생 등록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하버드대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대 등 공립대학 체계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커 미국 유학 시장 전반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상황이 악화하면서 국내 학부모와 유학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미국 투자이민을 통한 영주권 취득으로 눈을 돌리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투자이민 전문기업 국민이주㈜ 관계자는 “최근 비자 인터뷰 중단 소식 이후 상담 신청과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자 인터뷰 중단 이후, 유학 비자를 대체할 방법으로 투자이민을 문의하는 학부모들이 급증했다”라며 “특히 미국 영주권 취득으로 안정적 체류를 원하는 부모들의 상담 의뢰가 이전 대비 2~3배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이주㈜는 오는 6월 15일(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미국 영주권 관련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EB-5 투자이민부터 EB-1A & NIW 고학력 이민까지 미국 영주권 전반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자리다. 최근 혼란스러운 비자 상황 속에서 유학생 가정을 위한 영주권 획득 전략과 투자이민에 관한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이번 세미나는 특히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이주㈜ 측은 “미국 유학을 계획했던 자녀들이 안전하고 확실하게 입학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전략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참가자들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