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05 12:53:50
기업 인사이드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이하 GV70)이 북미 유력 자동차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최고 수준 상품성을 입증했다.
제네시스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GV70에 적용된 핵심 기술 발표와 시승회가 결합된 행사인 ‘GV70 미디어 퍼스트 드라이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세계 올해의 차(WCOTY)와 북미 올해의 차(NACTOY) 심사위원을 비롯해 북미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 60여개가 참석하며 제네시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부분변경 모델을 거치며 개선된 승차감과 주행 성능에 시선이 쏠렸다. GV70은 과거 전륜 서스펜션에만 적용했던 하이드로 부싱을 후륜에도 추가, 승차감을 개선했고 스티어링 최적화 튜닝으로 운행도 안정화됐다. 고속도로에서 SCC 사용 중 차량 움직임을 정밀 제어해 주행 안정감을 향상시키는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HBC)’ 등 새 기능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북미 주요 매체는 GV70에 찬사를 쏟아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는 “GV70은 여전히 럭셔리와 스포츠의 경계를 능숙하게 넘나든다”며 “울퉁불퉁한 노면에서도 승차감이 더욱 개선됐고 이전보다 날카로운 방향 조종이 가능해 코너링도 더 정교해졌다”고 말했다. 미국 대표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 역시 “핸들링에는 전혀 타협이 없으며 승차감은 이전보다 확실히 더 좋아졌다”고 밝혔다.
미국 내 저명한 자동차 평가 플랫폼도 호평 일색이다. ‘에드먼즈’는 “부드럽고 자신감 넘치는 주행 성능과 안정적인 접지력은 운전자에게 만족스러운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고 평가했고 ‘카즈닷컴’은 “날카롭고 직관적인 핸들링이 스포츠 세단 수준의 운전 재미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정숙성’에도 높은 평가가 이어졌다. GV70에는 노면 소음을 실시간 측정·분석하고 반대 위상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해 탑승자가 느끼는 소음 수준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능동형 소음 제어(ANC-R)’가 적용됐다. 캐나다 자동차 미디어 플랫폼 ‘드라이빙’은 “텍사스 도로는 고속 주행 시 유난히 시끄러운데, GV70은 놀라울 정도로 조용하고 부드럽다”며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차분한 실내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실내 디자인과 기능 역시 호평받았다.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같은 첨단 편의 사양 덕분이다. 미국 대표적인 주간 뉴스 매거진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패널의 마감과 모던한 대시보드 디자인, 센터 콘솔의 카본 파이버 트림까지 정말 환상적”이라며 “동급의 경쟁 차종을 부끄럽게 만들 정도”라고 극찬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온라인 미디어 ‘오토가이드’는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직관적인 제어 방식 덕분에 다루기 편하다”고 평가했다.
GV70은 북미 시장 출시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제네시스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지난해 제네시스 미국 전체 판매량 중 35%, 캐나다에선 57%를 차지하며 북미 시장 내 제네시스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어워즈 수상 행렬도 이어진다. 카앤드라이버가 선정한 ‘2025 베스트 10 트럭 & SUV’에 꼽혔고 ‘2025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 부문에서 ‘콤팩트 럭셔리 SUV’를 수상했다. 호주에선 2025 올해의 차 ‘최고의 중형 SUV(8만호주달러 이하)’, 캐나다 오토트레이더가 주관하는 ‘2024 카 어워즈’에서는 ‘최고의 콤팩트 럭셔리 SUV’ 부문에 선정됐다. 이 밖에도 미국 IIHS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를 획득하는 등 호평이 계속되는 중이다.
[나건웅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13호 (2025.06.09~2025.06.1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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