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7 09:53:42
야구 ‘띠부씰(떼고 붙이고 떼고 붙이는 실)’로 인기를 끈 삼립SPC의 크보빵이 불매운동으로 주춤한 사이 롯데가 야구장 간식 마케팅에서 재미를 보고 있다.
계열사인 세븐일레븐을 이용한 야구 마케팅으로 ‘세븐셀렉트 마!거인단팥빵’과 ‘세븐셀렉트 자이언츠피카츄냐냐’를 전국 출시했다.
연휴기간인 지난 2~5일 부산 사직야구장 내 매장에서 롯데자이언츠와 협업한 ‘마! 응원’ 상품 4만개가 팔렸다.
최근 롯데자이언츠가 좋은 성적을 내면서 팬들의 반응이 좋다. 특히 크보빵은 해당 구단의 봉지 빵을 구매해도 내부엔 다른 팀 선수의 띠부씰이 나온다.
반면, 롯데빵은 롯데 선수 중 한명의 띠부씰이 나온다.
지난달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마! 응원’은 롯데자이언츠의 시그니처 응원 문구 ‘마!’를 상품명으로 활용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세븐셀렉트 마!거인단팥빵’과 ‘세븐셀렉트 자이언츠피카츄냐냐’를 전국 출시했다.
특히 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을 겨냥한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크러시 맥주 ‘마!비어라’와 ‘세븐셀렉트 자이언츠육각꼬깔콘’ 2종을 부산을 포함한 경남 일부 지역에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부산의 명물 씨앗호떡을 모티브로 개발한 ‘세븐셀렉트 마!씨앗호떡빵’을 지난 7일 추가로 출시했다. ‘세븐셀렉트 자이언츠월드콘’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야구장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오는 28일 야구장 맞춤형 간식 ‘컵스’ 시리즈 2탄 초코츄러스를 출시한다.
아랫부분에 음료를 끼워 먹을 수 있도록 원형 트레이로 제작돼 야구 등 스포츠를 관람하면서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앞서 지난 3월 1탄으로 팝콘치킨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세븐일레븐은 초코츄러스 출시에 맞춰 다음 달 30일까지 해당 상품 구매 시 펩시콜라 캔 상품을 증정한다.
심승욱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최근 스포츠 경기나 나들이에 즐기기 좋은 핸디형(휴대형) 간식 상품 수요가 증가세를 보여 관련 상품을 지속해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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