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7 06:13:59
넉넉한 실내공간·주행거리 판매 탄력붙은 아이오닉9
현대자동차 최초의 전동화 대형 스포트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9’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아이오닉 9은 지난 2월 13일 국내에 출시된 후 2월 181대, 3월 784대, 4월 1009대가 판매되며 판매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인기 비결은 넉넉한 사이즈와 주행거리다. 아이오닉의 차체는 전체 길이 5060㎜, 차체 폭 1980㎜, 높이가 1790㎜에 이른다. 실내 공간 크기를 결정짓는 휠베이스는 현대차의 승용 모델 가운데 가장 긴 3130㎜이다.
이처럼 긴 휠베이스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구현된 평평한 차체 바닥으로 인해 1열부터 3열까지 어디에 앉아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배기용 파이프나 동력 전달용 드라이브 샤프트 처리 공간이 필요 없는 전기차의 장점이 극대화된 것이다.
수납 공간도 충분하다 못해 넘칠 정도로 많다. 아이오닉 9의 앞좌석에는 센터페시아 하단을 비롯해 글러브 박스와 그 위의 오픈 트레이,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 상단의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및 대형 컵홀더 등 요긴한 공간들이 마련돼 있다.
또한 센터 콘솔의 양방향 암레스트 아래에는 작은 물품을 넣을 수 있는 스토리지 박스가 있으며, 여기에 있는 칸막이를 빼면 높이가 제법 되는 큰 보온병도 손쉽게 담을 수 있다.
전동식 후드 래치를 조작해 후드를 열면 후륜구동 모델 기준 88ℓ에 달하는 프렁크 공간이 나온다(4륜구동 모델은 52ℓ). 휴대용 충전 케이블 또는 먼지가 날릴 수 있는 장갑과 신발 등을 보관하기에 적절한 공간이다.
아이오닉 9은 많은 양의 짐을 적재할 수 있는 트렁크 공간도 갖추고 있다. 2열 및 3열 시트 폴딩 여부에 따라 아이오닉 9의 트렁크 용량은 기본 620ℓ에서 최대 2462ℓ까지 늘어난다. 3열 시트만 접어도 골프백과 보스턴백을 각각 4개씩 실을 수 있고, 탑승 인원을 꽉 채워도 25인치 트렁크 3개를 충분히 실을 수 있다.
실내 공간의 꾸밈새도 동급 어떤 차량보다 뛰어나다. 단순히 큰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트 구성을 다양화했다. 1열과 2열에는 릴랙션 시트와 마사지 시트를 적용했으며 2열에는 시트가 회전하는 스위블 기능도 도입했다. 덕분에 최대 4명의 고객이 동시에 쾌적하게 휴식할 수 있고, 스위블 시트를 통해 실내 구조를 바꿀 수도 있다.
블랙 원톤, 블랙·도브 그레이 투톤, 다크 틸·도브 그레이 투톤, 머드 그레이·크리미 베이지 투톤, 코냑 브라운6크리미 베이지 투톤 등 총 5가지의 내장 컬러는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공간감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수평적 컬러 조합과 밝은 컬러를 과감하게 사용했고 정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불필요한 꾸밈을 최소화했다.
주행거리도 매력적이다. 아이오닉 9은 우수한 공력 성능과 용량이 110.3㎾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에서 비롯된 최적의 공력 성능, 알루미늄 소재를 적극적 활용한 경량화 설계, 고효율과 성능 중심으로 최적의 작동 방식을 제어하는 후륜 2-스테이지 인버터, 구동력이 필요하지 않을 때 전륜 모터의 작동을 제어하는 DAS(Disconnector Actuator System) 등의 기술이 맞물려 모든 트림이 50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때문에 아이오닉 9과 함께라면 충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장거리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인기 비결은 또 있다. 아이오닉 9에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아낌없이 적용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은 다양한 위험 상황을 회피할 수 있게 돕는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는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편안한 운전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밖에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안전 하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등을 적용해 주차 및 하차 시 안전·편의사양도 세심하게 챙겼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