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7 09:00:00
무인비행체, 방위산업용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 태경전자(대표 ‘안혜리’)가 이번 5월, 민·관·군 유기적인 연계를 통하여 최전방 지역 서해 5도에서 ‘2025년 전반기 합동도서방어훈련의 혈액·검체·의무물자 드론 이송 훈련’에 무인기 비행 시험에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국군대전병원 이국종 원장의 주관하에 수많은 기관과의 협조 끝에 극적으로 이루어진 이번 비행은 국토부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서 대전광역시 컨소시엄으로 수행 중인 ‘무인항공기반 민·관·군 합동 의료체계 구축’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자체적인 사전 검증 절차 중 하나이기도 하다.
드론을 이용한 의료물자 및 최장 거리 배송을 도심에서 수행해야 하는 이번 실증 사업은 많은 신중을 더해 여러 기관과 함께 철저하게 준비를 하는 중이다. 실제 비행을 수행하기 전 기체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어렵고 까다로운 지역이라 할 수 있는 서해 5도가 시험 장소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배송 간에는 군 실제 작전 환경에 맞게 비행 중 공중에서 연막탄을 점화하고 투하하여 안전한 의무물자 배송을 할 수 있도록 특별히 개조했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백령도에서 의료 체계 구축이 상대적으로 미비한 대청도와 소청도 지역까지 혈액과 검체 등 다양한 물자를 주고받을 수 있어 혁신적인 무인 항공 기반 의료물자 배송체계 구축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다.
태경전자 관계자는 “서해 5도에서의 비행체 검증을 위하여 군과 함께 해군작전사령부의 천자봉함에 승선해 바다 한가운데에서 고속단정과 서해 5도 특별경비단의 함정으로 바꿔 타는 등 며칠간 많은 고생을 하여 다양한 임무 작전을 수행했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정말 뜻깊고 특별한 경험이었다. 또한 이 지역은 거센 바람과 산 사이의 골바람이 많고 풍향도 수시로 바뀌는 지역이면서도 최전방 접경 지역이라 실제로 GPS 스푸핑과 재밍 전파가 많이 들어오는 지역이기에 안전하고 성공적인 비행을 위하여 수많은 상황을 생각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은 장거리를 도심에서 이동하며 배송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우리 드론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태경전자의 기업 이념인 해가 지지 않는 안전을 항상 생각하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