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5 15:24:56
편의점 CU의 닭가슴살 매출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여름철 체형 관리에 뛰어든 젊은층 수요가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CU는 올해 2분기(4월 1일~5월 22일) 닭가슴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했다고 밝혔다.
CU에 따르면 닭가슴살의 매출은 일반적으로 7월과 8월에 정점을 찍는다. 연중 3분기에 매출이 가장 높지만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2분기부터 매출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CU가 최근 5개년간 닭가슴살 카테고리의 2분기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20년 22.6%에서 2021년 23.4%, 2022년 23.8%, 2023년 25.2%로 해마다 그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CU의 닭가슴살 효자 상품은 가성비 PB 득템 시리즈 상품인 ‘닭가슴살 득템(1900원)’이다. 이 상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67.3% 뛰었다. 닭가슴살 전체(33.7%) 매출의 신장률과 비교하면 2배 높은 수치다. 닭가슴살 득템 3종(오리지널, 블랙페퍼, 훈제)은 전체 득템 시리즈 중에서도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배근 BGF리테일 HMR팀장은 “최근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한 득템 닭가슴살을 비롯해 통닭다리, 국산 닭꼬치, 닭스테이크 등 관련 상품들 모두 두 자릿수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초저가 득템 시리즈를 확대해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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