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봉사 축제 '2025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개막하고 열흘간 세계 각지에서 대규모 봉사활동을 펼친다.
22일 포스코홀딩스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열흘간 30개국 2만여 명이 '희망을 나눔으로 잇다'를 주제로 800여 건의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매년 열리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포스코그룹의 대표 상생 나눔 활동이다. 임직원이 하나가 돼 참여하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한다는 목표하에 포스코그룹은 16년간 이 행사를 이어왔다.
올해는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국가 유공자를 기리는 활동을 집중 전개하기로 했다. 이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은 전남 광양시 옥룡면을 찾았다. 옥룡면은 1919년 당시 광양 3·1만세운동이 처음 시작됐던 장소라는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 장 회장은 옥룡면 옥룡초에서 그룹 임직원, 옥룡초 학생들과 전통 방식으로 한지를 만든 뒤 한지에 태극기를 그려 나라의 소중함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다.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상생을 실천해나가겠다"면서 "이번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열흘 동안 국내외 사업장 소재지에서 광복의 역사를 알리고 보훈문화를 확산하는 다채로운 봉사활동이 이어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여름나기 물품 꾸러미를 제작해 인천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가정에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