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0 10:35:22
에이블리, 3개월 거래액 116% ↑ 엔조위크·뷰씨 등 젊은층서 인기
‘폰꾸(휴대폰 꾸미기)’가 젊은층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개성있는 디자인의 휴대폰 케이스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에이블리에서는 단독 판매하는 휴대폰 케이스 거래액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에이블리는 지난 3개월(올해 2~4월) 자사 라이프관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는 휴대폰 케이스의 거래액이 직전 3개월(지난해 11월~올해 1월) 대비 116% 늘었다고 밝혔다. 주문 수(112%)와 주문 고객 수(110%) 모두 늘었다.
휴대폰도 액세서리의 일환으로 꾸미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불과 6개월 사이에 거래액이 2배 이상으로 뛴 셈이다.
이 기간 에이블리에서 단독 판매하는 휴대폰 케이스 상품 수 역시 51% 증가했다. 고객 수요가 늘자 다양한 상품이 나온 결과다.
휴대폰 케이스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엔조위크’ 거래액은 261% 성장했고, 뷰씨(194%)·영스피플(125%)·Lalalu(92%) 등도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에이블리는 판매자 자사몰 외에는 다른 플랫폼에서 판매하지 않는 단독 휴대폰 케이스 상품군을 확충해왔다. 과거에는 휴대폰 케이스를 기능성 위주의 공산품으로 보고 저렴하게 판매하는 데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패턴이나 캐릭터, 레터링 디자인이 중요하게 떠올랐기 때문이다.
젊은 층 사이에서 ‘거울 셀카(거울을 보고 찍는 사진)’ ‘폰꾸’ 등이 유행으로 퍼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어프어프’ ‘신지모루’ ‘나인턴프라이데이’ 등이 에이블리에서 단독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날씨가 본격 따뜻해진 5월 들어서 귀여운 캐릭터나 여름을 연상시키는 시원한 색감의 휴대폰 케이스 주문 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디지털 액세서리가 패션의 일부로 완전히 안착하며, 희소성에 열광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단독 휴대폰 케이스 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디자인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단독 폰 케이스 라인업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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