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5 12:00:00
車 미학·기술의 제왕 ‘쿠페’ 곤충에서 영감받은 ‘변태美’ ‘파괴=창조’, 완전변태 추구 벤츠·BMW·제네시스도 탐나
“어차피 맛없는 신 포도일 거야.”
이솝 우화 ‘여우와 신 포도’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배고픈 여우가 먹음직스러운 포도를 발견하고 기뻐했지만 결국 너무 높은 곳에 매달려 있어 먹지 못했을 때 내 뱉은 말이죠.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라는 고약한 심정과는 다릅니다. 일종의 ‘정신 승리’이기 때문입니다.
신 포도 같은 이성을 대할 때도 “저 사람은 성격이 나쁠 거야, 사귀면 피곤할거야, 나와는 다른 세상에 살거야” 등 갖은 이유를 내세워 ‘자기 합리화’를 시도합니다. 노랫말처럼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라고 위안을 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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