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요실금 환자 중 거동이 여의치 않은 와상환자는 겉기저귀, 속기저귀 등 성인용 기저귀를 착용했지만 조력을 받아서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는 환자부터는 사용하지 않았다. 와상환자용 기저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기저귀의 부피로 인해 거동과 산책이 쉽지 않기 때문에 움직임이 줄고, 몸의 기능도 점차 퇴화돼 재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디펜드 안심 속기저귀'는 스스로 움직일 수 있거나 조력을 받았을 때 거동이 가능한 환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착용자가 활발하게 움직여도 피부에 불편함이 없도록 부드러운 순면감촉 소재와 3중 흡수 기술을 적용했다. 속기저귀가 언더웨어에 잘 고정될 수 있도록 3단 안심 매직테이프 기술도 적용됐다. 요실금 전용제품의 기본인 소취 성능에서도 99% 소취 효과를 발휘한다. 요실금 양이 적을 경우엔 요실금 언더웨어를 통째로 바꾸지 않고 부착형인 속기저귀만 교체하면 돼 경제적으로도 유리하다.
또한 유한킴벌리는 산림자원을 보호할 수 있는 FSC 인증펄프, 재활용 플라스틱을 50% 이상 활용한 포장재 등을 제품에 적용했다. 지속가능제품에서 매출의 95% 이상을 달성한다는 ESG(환경·책임·투명경영) 경영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조력을 받으면 거동이 가능한 분, 장기요양 4·5등급 및 인지지원 등급을 받은 분, 재활운동이 필요한 분 등이 보다 편리하게 재활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끝에 팬티형 기저귀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속기저귀를 개발했다"며 "요실금 언더웨어와 속기저귀의 장점이 더해져 재활과 건강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한킴벌리 '디펜드' 브랜드는 라이너, 패드, 언더웨어 등 요실금 전용제품과 와상용 기저귀, 물 없이 쓰는 샴푸 등의 간병용품에 이르기까지 여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매년 10개 이상의 제품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