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으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폐업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은행권과 정부 기관들이 손을 맞잡고 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4월 18일부터 전국 은행 영업점을 통해 '소상공인 119플러스'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연체 우려가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10년간 장기 분할상환과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해 채무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또한 폐업 예정자나 이미 폐업한 소상공인을 위한 '폐업자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대출을 저금리·장기 분할상환 가계대출로 대환해 초기 상환 부담을 줄이고, 최대 30년의 상환 기간을 제공한다.
이렇듯 다양한 대책이 쏟아지고 있어 소상공인들은 자신의 상황과 여건에 맞는 적합한 지원 사업을 선택, 활용해야 한다. 하지만 지원 대상과 내용, 조건 등 사업의 세부 내용들을 소상공인 스스로 꼼꼼히 챙겨보는 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매경재기지원센터(센터장 고경수)에서는 컨설턴트의 대면 상담을 통해 소상공인의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천하고 실제 활용을 돕는다. 또한 매경재기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리스타트 119' 플랫폼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채무 조정, 사업 정리 컨설팅, 재취업 및 재창업 지원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새로운 출발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 평택에서 7년간 커피숍을 운영하던 박 모씨는 폐업 후 대출 상환과 재취업 문제로 고민하던 중 '리스타트 119'를 통해 알게 된 새출발기금을 활용해 채무를 조정하고, 바리스타 강사로의 전직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사업은 물론 다양한 민간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재기에 성공하는 지름길이다. 매경재기지원센터는 소상공인의 효과적 지원을 위해 각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협력을 원하는 기관은 매경재기지원센터로 문의하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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