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3 07:41:58
오픈 에어링의 계절이다. 매년 많은 브랜드가 오픈 톱 모델을 선보이지만 역동적인 스포츠카의 감성과 편안한 주행감을 동시에 갖춘 제품은 흔치 않다. 그 드문 차량 중 하나가 바로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Mercedes-AMG CLE 53 4MATIC+ Cabriolet)’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 2월 출시한 이 차량은 고성능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가 선사하는 독보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오픈 톱을 통한 개방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모델이다.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는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가 장착된 3.0ℓ 직렬 6기통 엔진(M256M)을 탑재해 최고 출력 449마력과 최대 토크 57.1kgf·m를 발휘한다. 이에 더해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시동 시 최대 17㎾의 힘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 엔진은 포뮬러1(Formula 1)에서 사용되는 나노슬라이드(NANOSLIDE®) 실린더 배럴이 적용돼 매우 미세한 기공으로 오일을 흡수해 안정적인 윤활을 제공할 뿐 아니라 뛰어난 내마모성을 자랑한다. 게다가 저공해차량 2종 인증을 획득해 혼잡 통행료와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엔진 출력만 높은건 아니다.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는 엔진의 힘을 낭비 없이 지면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마른 노면, 젖은 노면, 미끄러운 노면 등 다양한 조건에서 최적의 접지력과 높은 주행 안전성을 제공하는 가변식 사륜구동 AMG 퍼포먼스 4MATIC+와 주행·도로 상황에 맞게 충격 흡수 정도를 3단계로 선택할 수 있는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 등이 대표적이다.
외관 디자인은 CLE 카브리올레만의 날렵한 디자인에 AMG의 역동적인 감각이 더해졌다. 전면부에서는 AMG 모델의 상징인 AMG 라디에이터 그릴과 거대한 공기 흡입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넓은 휠 아치와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된 20인치 AMG Y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이 측면 디자인을 완성하며 세련된 레드 컬러의 소프트 톱이 적용돼 오픈 톱 모델의 정체성을 완성한다.
특히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의 소프트 톱은 다층 구조로 단열 효과가 높아 사계절 내내 실내 온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줄 뿐 아니라 외부 바람과 소음도 줄여준다. 시속 60㎞로 주행하는 중에도 20초 이내에 열고 닫을 수 있다. 앞유리 상단과 헤드레스트 뒤에는 윈드 디플렉터가 자리 잡아 소프트 톱을 열고 달려도 머리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헤드레스트 하단부에는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는 ‘에어스카프®’가 장착돼 쌀쌀한 날씨에도 오픈톱 주행을 즐길 수 있다.
붉은 스티칭이 들어간 AMG 가죽 시트는 뛰어난 측면 지지력을 자랑해 역동적인 주행에서도 몸을 흔들림 없이 잡아준다. 또 시트에는 근적외선을 반사하는 특수 코팅을 해 여름철에도 일반 가죽보다 최대 12도까지 체감 온도를 낮게 유지해준다.
차량에는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 주행 중 헤드램프로 도로 위에 차선 유지 등의 기호를 투사해 야간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프로젝션 기능이 더해진 ‘디지털 라이트’, 360도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 등 보조 사양이 기본 탑재됐다. 차량 가격은 1억1030만원(VAT 포함 및 개별소비세 인하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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