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07 09:50:00
업계 불황 속 전년 대비 48% 성장…2025년 연 매출 80억원 목표
주얼리 외주 생산 플랫폼 심플랩스(대표 김상륜)는 2024년 연간 매출이 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매출 27억원 대비 약 48%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실버 주얼리 시장은 전년 대비 약 30%, 골드 주얼리 시장은 약 40%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업계 전반의 침체 흐름과 대조되는 성장세를 보이며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다.
심플랩스의 성장 배경에는 ‘스트레스 없는 주얼리 제작’이라는 철학과 이를 실현하는 디지털 현황판,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1만여 개의 3D 모델 데이터 기반 기술 등 기술 기반 생산 시스템이 있다.
심플랩스는 브랜드가 복잡한 외주 제작 과정을 거치지 않고, 디자인부터 제품 수령까지 전 과정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제조 플랫폼’을 제공한다.
제작 현황판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실시간 제작 현황, 출고 예정일, 진행 단계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금 손실을 방지하는 생산 프로세스와 자동화된 운영 시스템으로 가격 대비 최고 수준의 품질과 납기를 확보했다.
또 1만여 건의 3D 모델 데이터와 업계 처음 사양의 3D 프린터를 기반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2D 스케치에서 3D 모델링(캐드), 샘플링 작업을 거쳐 생산 준비가 완료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주에 불과하다.
심플랩스 관계자는 “현재 100개 이상의 브랜드 및 소매점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단기간 내에 업계 최대 수준의 생산 인프라와 기술 스택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심플랩스는 지난 2월 첫 월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연 매출 8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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