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보급된 수소전기차가 4만대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내에 공급된 수소전기차는 승용 3만7227대, 버스 1939대, 트럭 50대 등 총 3만9216대로 4만대에 육박한다. 올해 정부가 수소차 총 1만3000대에 대한 구매보조금을 확정했고 상반기 승용 수소차 넥쏘의 2세대 모델인 '디 올 뉴 넥쏘'가 출시된다는 점에 미루어 볼 때 국내 수소차 보급 대수는 연내 5만대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수소 충전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수소 충전소는 총 218곳이다. 경기도가 38곳으로 가장 많고, 경남(23곳), 충북(22곳)이 뒤를 잇는다. 서울에는 국회의사당 정문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서초구 양재동, 강동구 상일동, 강서구 마곡동 등 9곳에 위치해 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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