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8 15:00:13
마세라티코리아가 전기차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를 국내 공식 출시하며 풀 라인업을 완성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는 마세라티 최초의 순수전기차로,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모델인 그란투리스모를 혁신 기술로 끌어올린 모델이다. 함께 출시되는 형제 모델, 그란카브리오 폴고레 또한 100% 전기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새로운 차원의 오픈 에어링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에 완성한 풀 라인업을 바탕으로 마세라티코리아는 강력한 네튜노 엔진을 얹은 가솔린 모델과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모델, 순수 전기 모델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의 외관은 길게 뻗은 보닛과 중앙 차체가 네 개의 펜더와 교차하는 브랜드 특유의 클래식한 비율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루프 라인은 역동적으로 떨어져 필러의 유려한 곡선을 강조한다. 브랜드의 새로운 라이트 시그니처인 수직형 라이트를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전용 스플리터, 다이아몬드 컷 글로스 블랙 전용 휠 및 프론트 디퓨저는 공기저항계수를 내연기관 버전에 비해 약 7% 개선했다. 휠 아치 내부의 소음을 줄이기 위해 폴고레 전용 에어 인렛을 범퍼와 휠 아치 사이에 배치했다.
컨버터블인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소프트탑을 장착해 탁월한 오픈 에어링 경험을 선사한다. 소프트탑은 시속 50km까지 버튼·제스처로 14초 만에 개폐 가능하며 넥 워머를 기본으로 탑재해 루프를 열고 주행해도 운전자와 동승자를 따뜻하게 감싸준다.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하이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800V 기술 기반의 120Ah LG에너지솔루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배터리는 이탈리아 토리노 소재의 미라피오리 배터리 허브 조립 공장에서 생산된다.
두 모델은 총 3개의 300kW 전기 모터(전륜 1개·후륜 2개)를 탑재했다. 퍼포먼스를 위해 배터리보다 모터 성능을 더 강력하게 설계, 후륜구동 모드에서도 전체 출력 100%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하나의 후륜 휠에 최대 400마력까지 전달한다.
이러한 파워트레인 설계로 최고출력 778마력을 발휘하며 최고 속도의 경우 그란투리스모 폴고레가 시속 325km,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290km로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복합 기준 1회 충전 시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는 최대 341km,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최대 321km까지 주행 가능하다.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4가지 주행 모드를 갖췄다. 주행 모드는 ▲에너지를 절약해 주행 가능 거리를 최대로 확보하는 ‘맥스 레인지’ ▲전형적인 ‘그란투리스모’ 경험을 제공하는 기본 주행모드 ‘GT’ ▲일상 주행 환경에서도 짜릿한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스포트’ ▲성능을 극대화해 가장 강렬한 드라이빙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코르사’로 구성된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코리아 총괄은 “마세라티의 유산과 미래를 동시에 아우르는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혁신적인 기술과 타협 없는 아름다움, 최고의 퍼포먼스가 완벽하게 공존한다”며 “두 모델의 출시를 통해 국내 시장에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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