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도법인 기업공개(IPO)를 일시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인도 주식시장 변동성이 심화되는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LG전자는 23일 "인도법인 상장을 위한 절차는 진행 중"이라며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상황 등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전략적인 시점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사실상 상장계획을 유보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이날 LG전자가 인도법인 IPO를 보류했다고 보도했으며 이 같은 결정은 인도 증시의 불안정성이 가중되는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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