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03 11:05:00
◆ 2025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
패션산업은 많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업계 중 하나로 꼽힌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분석에 따르면 패션산업은 연간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0%, 폐수량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세계 각국 정부들은 환경 규제 및 탄소중립 목표를 강화하는 등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등 친환경에 대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글로벌 패션 ODM 기업 한세실업(대표 김익환, 김경)은 이 같은 시장 요구에 맞춰 패션산업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류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태계 복원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이제 패션 기업에게 ‘친환경’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한세실업은 전 세계적인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2023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 2050년 탄소중립 목표로 친환경 비즈니스 전환
한세실업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글로벌 환경 컨설팅사와 함께 기후 시나리오를 분석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터 주요 해외 생산 법인을 중심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구매 ▲바이오 연료 사용 등을 확대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세실업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REC 구매를 통해 4,210tCO2eq에 달하는 탄소를 절감했으며,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탄소 배출량을 519tCO2eq 가량 줄였다.
한세실업의 최대 생산기지인 베트남 법인은 2023년 글로벌 재생에너지 인증 기관 ‘GCC(The Green Certificate Company)’로부터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30%에 달하는 5,600 REC를 구매해 탄소 배출량을 총 2,660tCO2eq 절감했다.
또 생산 공정 내 자동화 기기를 적극 도입해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박스 제작을 자동화해 업무 효율을 16% 증가시켰으며, 불량률을 0%로 관리해 폐기되는 박스를 없앴다. 베트남 전 법인에서는 자동 재단기를 도입해 재단 과정에서 버려지는 원단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세실업은 의류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섬유 회사인 ‘리커버(Recover)’와 베트남 국영섬유의류그룹 ‘비나텍스(Vinatex)’의 자회사 ‘하노이 섬유의류공사 (Hanosimex)’와 MOU를 맺고 재활용 섬유 가먼트(Recycled Cotton Garment) 생산을 위한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한세실업은 섬유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3D 기술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내 의류 벤더 최초로 VD(Virtual Design) 전담팀을 설립한 한세실업은 2017년부터 자체 3D 디자인 기술로 가상 샘플을 제작하고 있다.
한세실업의 3D 가상 샘플은 실제 원단의 특성과 질감, 패턴, 색감 등을 정교하게 구현해 실물 샘플 제작 없이 의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샘플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단 폐기물과 포장재, 운송 연료 등 불필요한 폐기물을 대폭 줄이고 있다.
한세실업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버추얼 쇼룸(Virtual showroom), 3D 패션쇼, 사이버 카탈로그(Cyber catalogue) 등 버추얼(Virtual) 포맷을 활용한 다양한 제안을 진행해 올해 실물 샘플의 70%(한세실업 자체 개발 상품 기준)를 3D 가상 샘플로 대체할 계획이다.
◆ 글로벌 기후 문제 인식 개선 및 생태계 복원에도 앞장
2023년 한세실업은 아시아 최초로 개최된 런던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체험전 ‘Our Broken Planet: How We Got Here and Ways to Fix It’을 후원해 글로벌 기후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
세계 3대 자연사박물관인 ‘런던자연사박물관’과 환경재단의 업무협약을 통해 개최된 해당 전시회는 ▲코로나19의 기원으로 추정되는 야생동물 ▲팜유 때문에 생존을 위협당한 나비 ▲바다 오염을 기록하는 고래의 귀지 등 기후변화와 생물의 다양성 등을 담은 콘텐츠로 구성됐다.
한세실업은 사업을 전개 중인 지역 사회의 생태계 복원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한세실업 니카라과 법인은 2022년부터 2년 연속 니카라과 내 마사야(MASAYA) 지역 사회에 나무 심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황폐화된 지역 생태계 복원에 이바지하고 있다.
2023년과 2024년 니카라과 환경청에 매년 5,000그루의 나무를 기부해 마사야 호수 주변 지역인 베네치아(VENECIA) 지역과 마사야 화산 지역의 생태계 복원에 기여했다.
김익환 부회장은 “한세실업은 글로벌 패션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패션산업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여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