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10 10:09:16
10일 인천공항 통해 아일랜드로 출국, 12~16일 ‘2025 세계잉글리시빌리아드 선수권’. 광주서 시차적응, 멘탈코칭 등 훈련 마쳐
“오랜만의 세계선수권 출전, 첫 입상 노린다”
한국당구(잉빌) 대표팀이 12일 아일랜드 캐로우에서 개막하는 ‘2025 세계 잉글리시빌리아드 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10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대표팀은 황철호 감독 지휘 아래 백민후(2위, 경북체육회) 이근재(6위, 부산시체육회)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서 한국은 첫 입상을 노린다. 한국은 ‘코로나19’ 등 여파로 지난 6년여 동안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과거에도 입상권에 든 적은 없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이근재는 “(대한당구연맹)새 집행부가 들어서며 당구 국가대표에 대한 지원이 크게 늘어나 오랜만에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며 “그런 만큼 본선 진출을 1차 목표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철호 감독은 “이번 대회는 우리 대표팀에겐 제약이 다소 많은 대회다. 큰 시차와 더불어 새로운 공인구(국내잉빌대회 공인구는 다이나스피어스, 국제대회는 아라미스 공)에 대한 적응 부담이 상당하다”며 “다만 지난 며칠간 이런 부분을 중점으로 열심히 훈련했고, 현장서도 컨디션 관리에 힘써 선수들이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출국에 앞서 지난 5일부터 나흘간 광주 JH당구아카데미서 시차적응, 경기력향상훈련, 멘탈코칭 등 세계선수권을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