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2.20 18:26:59
사람인 조사...‘소통’, ‘긍정적 태도’ 중요 “젊은 세대 특징 과거와 달라”
경영 환경이 급변하고 MZ세대가 현업에 진출하면서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상도 달라졌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31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재상 평가 현황’ 조사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그 결과 10곳 중 6곳(58.0%)이 2020년대 이전과 비교해 인재상이 변했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70.6%), 100인∼300인 미만(57.6%), 100인 미만(56.9%) 순이었다. 300인 이상 기업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응답 기업들은 인재상이 변화한 이유로 ‘새로 들어오는 젊은 세대 인재의 특징이 과거와 달라서’(50.0%, 복수 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26.9%), ‘일하는 방식이 크게 바뀌어서’(20.1%), ‘사회·문화적 인식이 변해서’(18.7%), ‘인재 운영 전략이 바뀌어서’(12.7%) 등이 뒤를 이었다.
과거에 비해 중요해진 인재상으로는 ‘책임감’(31.3%, 복수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근소한 차이로 ‘소통’(30.6%)이 2위를 차지했다. ‘긍정적인 태도’(26.1%), ‘조직 적응력’(23.1%), ‘전문성’(23.1%), ‘성실’(20.1%), ‘도전’(14.9%), ‘배려’(14.2%), ‘창의’(11.9%), ‘열정’(11.2%) 등도 언급됐다.
채용 시 인재상 부합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으로는 ‘실무면접 진행’(70.1%, 복수 응답)이 가장 많았다. 기업의 인재상을 파악할 수 있는 창구로는 ‘채용 공고’(64.5%, 복수 응답), ‘기업 공식 홈페이지’(35.5%), ‘인사 담당자 커피챗’(13.4%), ‘공식 SNS’(8.2%), ‘채용 설명회’(4.8%) 등이 있었다.
사람인은 “2020년대부터 팬데믹과 디지털 전환으로 일하는 방식이 바뀌고 MZ라고 불리는 새로운 세대가 현업에 진출하며 이전과 다른 기업 문화가 확산했다”며 “즉시 전력에 투입돼 한 사람의 몫을 해내는 인재가 중요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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