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9 12:04:08
연예계 대표 브레인 6인방과 함께 시청자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퀴즈쇼 ‘브레인 아카데미’가 온다.
29일 오전 채널A 예능프로그램 ‘브레인 아카데미’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전현무, 하석진, 이상엽, 윤소희, 황제성, 궤도와 서혜승CP, 문영석PD가 참석했다.
‘브레인 아카데미’는 전현무, 하석진, 이상엽, 윤소희, 황제성, 궤도가 한 팀이 되어 대한민국 최고의 석학들이 출제하는 고품격 퀴즈를 맞히며 ‘지식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지식 충전 퀴즈쇼다. 매주 한 분야를 대표하는 마스터가 수준 높은 단계별 퀴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채널A 인문학 토크쇼 ‘인간적으로’를 기획한 서혜승 CP와 청춘남녀의 심리를 섬세하게 담아낸 ‘애프터 시그널’의 연출자 문영석 PD가 연출을 맡는다. 또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를 만들었던 이은별 작가, ‘벌거벗은 세계사’, ‘벌거벗은 한국사’ 시리즈의 작가팀이 ‘브레인 아카데미’에서 뭉치는 만큼 기대감을 높인다.
서혜승 CP는 “웃다보면 똑똑해지는 지식 충전 퀴즈쇼”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문영석 PD의 책상에서 시작됐다. PD들이 많은데 다들 유튜브나 하지 책 읽는 사람 많지 않다. 그런데 문 PD는 책을 쌓아두고 읽는다. 지식 습득을 위한 노력을 많이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하트시그널’을 끝낸 지 얼마 안 됐을 때인데 지적 콘텐츠에 관심이 많길래 ‘해볼래?’라고 슬쩍 이야기했었다. 다른 PD들이었다면 ‘생각해보겠다’고 할 텐데, 너무 하고 싶다더라. 그가 가지는 지적 콘텐츠의 진정성부터 시작됐고 이 사람이 프로그램의 차별성”이라고 문 PD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 CP는 또 “‘문제적 남자’나 ‘벌거벗은 세계사’를 같이 한 작가들을 영업해서 제작진 어벤저스 만들고 싶었다. 이후엔 출연자 6인 어벤져스 만나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브레인 아카데미’의 대한민국 대표 브레인으로 출격한 전현무는 “프로그램을 여럿 하다보면 케미가 뒤늦게 형성 될 때도 있고 형성이 안된채 몇 년 가기도 있다. 제가 하는 프로그램 중에도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2회 했는데 한 2년 한 것 같다”고 케미를 예고했다.
이어 “황제성이랑 방송은 처음 하는데 맞먹는 거 보면 이 정도면 10년 같이 산 사람 같다. 마음이 편하더라. 문제 풀어야 한단 생각에 머리 아프다가도 기분이 좋다. 케미는 거의 100점”이라고 덧붙였다.
황제성은 “이런 프로그램은 처음 도전해본다. 2회차 정도 녹화 진행됐는데 앞으로 섹시 브레인을 맡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다른 분들 문제 풀 때 지적이더라. 문제 풀었을 때 쾌감 등에서 섹시함이 느껴지더라. 본인이 맞춘 게 아니어도 환호하는 모습조차 섹시하더라”고 출연자들의 매력을 전했다.
이에 전현무는 “어떤 X이 그러냐”고 장난스레 말했다. 황제성은 “누구라고 정확하게 말하지 않겠지만, 그분 드레스 코드는 ‘야인시대’ 구마적이다. 거의 도둑놈 수준이다. 전스틸 팀버레이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그분 보면 에스파 ‘세비지’가 생각난다. 모든 답을 다 쎄비지(훔친다). 대단하다. 진짜 깜짝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석진 역시 “오랜만에 현무형과 머리 굴리는 프로그램 나와서 대단히 설렜다. 그런데 첫 녹화에 이런 캐릭터였지 했다”며 “다른 네 분도 분노해서 줘서 기분 좋다. 공감 많이 받는다”고 전현무 몰아가기에 힘을 더했다.
전현무는 “송구스럽다. 두 번 정도 녹화했는데. ‘브레인 아케데미’서 세비지 맡고 있다. 제가 다 한 것처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궤도는 과학 분야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궤도는 “제 약한 과학으로 (팀원들을) 정리할 수 있다. (지식) 10% 정도로 정리하고 프로그램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황제성은 “한 팀인데 왜 정리하느냐”고 반발했으나 궤도는 “화합 해보니 정리할 분들이 있다”고 말해 이들의 케미를 다시 한번 기대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궤도는 “과학이 정답을 맞히는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과학은 과정에서 조금씩 진리로 나가는 거다. 정답을 맞히는 게 목적이 아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본방사수 하셔야 한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이상엽 역시 “긴장해야 될거야 EBS”라며 교육적인 방송을 예고했다. 이에 전현무는 “채널A의 공식입장은 아니다. EBS를 굉장히 좋아한다”면서도 “‘문제적 남자’를 그리워한 분들 많은데. 그것보단 난이도가 낮다. 머리 아프지 않을 정도다. 상식도 쌓고, 재미도 가져간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브레인 아카데미’는 29일 오후 10시 채널A에서 첫 방송 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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