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7 20:35:47
‘런닝맨’이 막장 사각관계를 보였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솔로 하기 좋은 날’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해외 스케줄로 자리를 비운 최다니엘을 대신해 카이, 김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예은은 “제가 카이님 제일 좋아했어요. ‘으르렁’ 할때부터 좋아했는데 춤을 제일 잘 추시더라고요”라며 팬심을 고백했다.
제작진은 “오늘은 커플 선정을 먼저 합니다. 총 9명이니까 한 분은 솔로로 다니게 됩니다. 참고로 황토방은 98도고요 황토볼방은 70도, 소금방은 84도, 아이스방, 산소방이 있습니다. 먼저 여성분부터 들어가실게요”라고 설명했다.
송지효가 소금방을 선택한 가운데 지예은이 아이스방, 김아영이 아이스방, 지석진이 황토볼방에 차례대로 들어갔다. 모든 멤버가 방을 선택한 결과 유재석과 김종국, 지예은과 김아영, 하하와 송지효가 짝을 이뤘고 카이가 솔로가 됐다.
제작진은 “4월 17일은 솔로 데이로 오늘은 솔로가 가장 좋습니다. 커플이 되면 불리한 하루일 거예요”라며 룰을 설명했다.
첫 번째 게임이 시작, 제작진이 “4명 4명 팀으로 나누고 카이 씨는 원하는 팀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이번에는 답이 여러 개인 문제를 푸는 겁니다. 카이 팀은 5명이 4개만 맞춰도 됩니다. 원하는 순간 1패스 가능합니다”라고 하자 카이는 지예은 팀을 선택했다.
걸그룹 에스파 멤버 맞추기 문제가 출제됐고 몇번의 시도 끝에 유재석 팀이 1승을 했다. 알파벳 ‘A’로 시작하는 단어 말하기에 이어 ‘C’로 시작하는 단어 말하는 문제가 나왔고 유재석 팀은 파죽지세로 답을 맞혀 갔다.
카이가 연속해서 ‘패스권’만 쓰고 “세찬이 형이 잘못한 거예요!”라며 책임을 전가하자 양세찬의 썸녀 김아영은 “이게 왜 세찬 선배 잘못이에요”라며 그를 감싸 보는 이를 흐뭇하게 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유재석 팀이 승리, 제작진은 “솔로에게 또 혜택이 있습니다. 리무진과 경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솔로는 리무진을 타고 가시고요. 커플들은 소형차 직접 운전해서 가시면 됩니다. 리무진이 너무 넓을 것 같아서 카이 씨에게 선택권을 주려고 합니다”라며 카이만을 위한 혜택을 전수했다.
지예은이 “나 카이팬인데!”라며 계속해서 어필했지만 카이는 “아영님 같이 탈까요?”라며 김아영을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리무진에 탑승한 카이와 김아영은 그들만의 시간을 보냈다. 무알코올 샴페인을 마신 김아영은 “약간 취하는 것 같아요. 평소에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요?”라며 플러팅했고 카이는 “자기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받아쳤다.
이에 김아영이 “저는 요즘 저랑 연애하는 느낌이에요”라고 답하자 카이는 “빈자리가 없는 거 아니에요?”라며 반신반의했다. 아영은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는 카이의 질문에 “춤 잘 추고... 기세 좋은 사람?”이라며 카이를 찝어 오묘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카이가 “저도 영상 많이 보고 신기해요. 연예인 보는 것 같아요. 실물이 훨씬 예쁘세요”라고 칭찬하자 김아영은 “진짜 웬일이니... 장난치는 거죠? 기사님 한 바퀴 더 돌아주세요”라며 발그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멤버들은 중식당에서도 점심 미션을 수행했다. 같은 메뉴 2명이 선택하면 커플이 되는 것으로 양세찬과 카이, 지석진과 김종국, 하하와 송지효, 유재석과 김아영이 짝을 이뤘다.
솔로가 된 지예은은 짜장면, 탕수육을 주문했고 홀로 식사에 나섰고 “저만 먹어서 오또케~ 저는 탕수육 부먹이에요”라며 먹짱 스킬을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오늘 먹방 유튜버 팬미팅이냐”라며 한껏 웃어 보였다.
멤버들은 “먹짱!”이라고 환호했고 지예은은 “어떻게 내가 됐엉”이라며 식사를 즐겼다.
이후 지예은은 카이와 함께 리무진에 타게 됐고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카이가 “자기 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답하자 “나네”라고 했다.
이어 MBTI 질문에서도 “완전 나랑 딱이네? 제가 무계획이니까 잘 맞아요. 맞는 것 같아요. 저희”라고 계속해서 어필했다.
또 “SNL 좋아하신다고... 그러면 저 좋아하시겠네요? 나 좋아하네”라며 최면을 걸어 카이를 정신 못 차리게 했다. 카이는 “오늘부터 내 이상형은... 나 몰랐는데”라며 홀려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미션 장소에 도착한 이들은 풍선 터뜨려 나온 문제 맞히기 게임에 참여했다. 유재석과 김아영 팀은 다트를 던져 나온 문제에 “파운드!”라고 외쳐 정답을 맞혀 배지 1개를 받게 됐다.
공 추첨 결과 송지효와 양세찬 둘은 가장 최악의 벌칙을 수행하게 됐다.
일요일 오후 6시 1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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