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약사에 미국 내 의약품 판매가격을 다른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도록 압박하면서 한국 등 다른 나라도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개최한 브리핑에서 화이자가 앞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신약을 최혜국대우(MFN)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MFN 가격은 제약사가 미국 외 선진국에 적용하는 약가 중 최저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이자가 현재 통용되는 가장 인기 있는 약을 모든 소비자에게 50% 이상 크게 인하한 가격에 제공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제약사와도 유사한 합의를 이루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더 많은 제약사가 화이자처럼 미국 내 가격을 낮출 것이라면서 "세계는 (가격이) 약간 오르겠지만 우리는 엄청나게 내려올 것이다. 하지만 이제 공정하다"고 강조했다.
[김슬기 기자 /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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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개최한 브리핑에서 화이자가 앞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신약을 최혜국대우(MFN)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MFN 가격은 제약사가 미국 외 선진국에 적용하는 약가 중 최저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이자가 현재 통용되는 가장 인기 있는 약을 모든 소비자에게 50% 이상 크게 인하한 가격에 제공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제약사와도 유사한 합의를 이루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더 많은 제약사가 화이자처럼 미국 내 가격을 낮출 것이라면서 "세계는 (가격이) 약간 오르겠지만 우리는 엄청나게 내려올 것이다. 하지만 이제 공정하다"고 강조했다.
[김슬기 기자 /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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