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최근 급등세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5월 14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37포인트(0.21%) 내린 4만2051.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3포인트(0.1%) 오른 5892.58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136.72포인트(0.72%) 상승한 1만9146.81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경제 지표 발표 등 이벤트 부재로 인해 혼조세를 보였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약가 인하 행정명령 성명에 따른 여파로 제약주의 내림세가 지속되면서 다우지수는 하락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사우디가 1조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1420억 달러 규모의 방산계약과 200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기반시설 투자 등이 이뤄진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대형 기술주는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4.07%)와 엔비디아(+4.16%), 알파벳A(+3.66%) 등의 주가가 급등하며 S&P500 지수를 견인했다. 다른 빅테크 종목 중 마이크로소프트(+0.85%) 메타 플랫폼스(+0.51%) 등도 오르며 S&P500 지수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아마존닷컴(-0.53%)과 애플(-0.28%)은 소폭 하락했으나 매그니피센트7 지수는 331.85로 1.8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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