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경기 애버리지 2.353-2.143…트란과 조명우의 무시무시한 공격력[아시아캐롬선수권]

강원도 양구 ‘제11회 亞캐롬선수권’ 서 전체 1, 2위로 16강行
韓 6명, 베트남 6명, 일본 4명씩 16강 진출
트란-김준태, 조명우-후나키, 허정한-타이홍치엠
최성원-안지훈, 이충복-트란딴룩 등 16강전

김동우
기사입력:2023.03.24 00:32:02
최종수정:2023.03.29 13:26:02

애버리지 2.353 대 2.143.

한쪽이 근소하게 앞섰지만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베트남 최강’ 트란퀴엣치엔과 조명우가 아시아캐롬선수권 조별예선에서 거둔 성적표다. 4년전인 2019년 호치민에서 열린 직전 대회에서 두 선수는 결승에서 만나 트란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23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막강한 공격을 과시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점대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전체 1,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A조서 트란(세계 10위)은 조별예선 첫 판부터 큐 끝을 세웠다. 일본의 후나키 코우지를 맞아 하이런16점을 앞세워 15이닝만에 40:22로 완승을 거두었다. 황봉주를 40:34(20이닝)로 물리친 트란은 윙후딴(베트남)과의 세 번째 경기도 16이닝만에 40:22로 승리했다. 트란은 승점6으로 조1위를 차지함은 물론 16강 진출자 중 애버리지(2.353)가 가장 높았다.

전날 ‘국토정중앙배’서 우승한 조명우도 폭발적인 공격을 뽐냈다. F조 조명우는 오노데라 다케히로(일본)를 40:18(19이닝), 안지훈을 40:25(24이닝)로 꺾은 후 세 번째 경기에서 허진우를 단 13이닝만에 40:15로 완파, 조1위(3승, 승점6)로 16강을 통과했다. 조명우 3경기 애버리지도 2.143에 달했다.

전체 1, 2위로 16강에 오른 트란과 조명우는 김준태(경북체육회)와 후나키 코우지(일본)를 상대로 8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 6명, 베트남 6명, 일본 4명…16강 진출

23일 ‘제11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조별리그가 마무리되며 16강 진출자가 확정됐다. 나라벼로는 한국6명, 베트남6명, 일본 4명으로 균형을 맞추었다.

조별예선에 12명이 출전한 한국은 조명우(3위, 실크로드시앤티, 서울시청)를 비롯, 허정한(2위, 경남당구연맹) 최성원(4위, 부산시체육회) 이충복(10위, 시흥시체육회)이 조1위, 안지훈(7위, 대전당구연맹) 김준태(9위, 경북체육회)가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국내1위’ 김행직(전남당구연맹) 서창훈(5위, 시흥시체육회) 김형곤(6위, 서울당구연맹) 허진우(8위, 김포당구연맹) 황봉주(11위, 안산시체육회) 조치연(12위, 안산시체육회)이 고배를 마셔 아쉬움을 남겼다.

김준태는 E조서 1승2패로 미야시타, 브엉민티엔과 동률을 이루었으나 미야시타에 애버리지에서 단 0.078 앞서(김준태 1.200-미야시타 1.122)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E조 1위는 3승을 거둔 윙트란탄뚜(베트남).

◆트란-김준태, 조명우-후나키, 허정한-타이홈치엠, 최성원-안지훈

이날 조별예선 결과에 따라 24일 열리는 16강 대진표도 확정됐다.

먼저 트란과 조명우는 각각 김준태와 후나키를 만난다. 허정한은 타이홍치엠(베트남), 최성원은 안지훈과 대결하게 됐다. 또한 이충복은 트란딴럭(베트남)을 상대한다.

이 밖에 윙트란탄뚜-사카이노부야수, 바오프엉빈-아라이타츠오, 카이조지-윙트란땃의 대진이 완성됐다.

16강전은 24일 10시에 열리며, 8강전(낮 12시30분), 준결승전(낮 3시, 5시30분)에 이어 결승전은 밤 9시에 열린다. [양구=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제11회 아시아캐롬당구선수권대회 16강전 대진표]

△김준태-트란퀴엣치엔 △조명우-후나키코우지

△허정한-타이홍치엠 △최성원-안지훈

△이충복-트란딴룩 △카이조지-윙트란땃

△바오프엉빈-아라이타츠오 △윙트란탄뚜-사카이노부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