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그너 조재호 이상대 사파타 8강 합류…김가영-김민아 LPBA 결승 격돌
사이그너, 엄상필에 역전승, 조재호 3:0 장남국
사파타 3:1 권혁민, 이상대 3:1 강동궁
LPBA 4강서 김가영 3:1김보미, 김민아 3:2 오수정
김가영 통산 6번째, 김민아 두 번째 정상 도전
17일 밤 열린 PBA 16강전에서 사이그너, 조재호, 이상대, 팔라존이 나란히 승리, 마지막으로 8강에 합류했다.김가영이 10번째 결승에 진출, 개인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아도 힘겹게 결승에 올라 두 번째 정상을 노린다. PBA에서는 사이그너와 조재호가 각각 엄상필과 장남국을 꺾고 8강에 올랐다. 또한 이상대는 강동궁을, 사파타는 권혁민을 물리치고 16강을 통과했다.
17일 밤 23/24시즌 개막전 ‘블루원배 PBA챔피언십’(23/24 블루원배 PBA) 16강 3, 4턴 경기가 모두 종료되며 8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이에 따라 PBA 8강전은 신정주-응우옌프엉린, 팔라존-이상대, 조재호-박인수, 사파타-사이그너로 압축됐다.
앞서 열린 LPBA 4강전에선 김가영이 김보미를, 김민아가 오수정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이그너, 엄상필에 역전승…조재호는 장남국에 3:0 완승
세미 사이그너(휴온스래전드)는 16강서 엄상필(블루원엔젤스)을 맞아 세트스코어 3:1(2:15, 15:1, 15:10, 15:3)로 역전승했다.
1세트를 5이닝만에 내준 사이그너는 이후 내리 3개 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하이런10점을 앞세워 가져온 사이그너는 3세트도 4이닝째 10:10(4이닝)에서 1점(5이닝) 4점(6이닝)을 보태 이겼다. 사이그너는 기세를 몰아 4세트를 6점(2이닝), 9점(4이닝) 장타 2방을 내세워 승리, 8강행을 확정지었다.
PBA 8강전 신정주-응우옌프엉린, 팔라존-이상대
조재호-박인수, 사파타-사이그너로 압축
조재호-박인수, 사파타-사이그너로 압축
‘디펜딩챔프’ 조재호(NH농협카드)는 장남국을 세트스코어 3:0(15:8, 15:13, 15:0)으로 물리쳤다.
조재호-장남국 전 승부처는 2세트였다. 스코어 8:9로 뒤진 조재호가 11이닝째 선공으로 5득점해 역전(13:9)히자, 후공 장남국이 질세라 4득점하며 동점(13:13)을 만든다. 그러나 조재호가 13이닝째 2점을 채우며 세트를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조재호는 3세트 첫 이닝서 5점, 3이닝째 하이런9점, 이어 1점(4이닝)을 추가하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조재호에게는 PBA 4개 투어 연속 8강진출이다.
이상대(웰컴저축은행)는 ‘우승후보’ 강동궁(SK렌터카다이렉트)을,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는 권혁민을 각각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 관문을 뚫었다.
이에 앞서, 신정주는 팀리그 소속팀(하나카드원큐페이) 주장 김병호를,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레전드)은 최명진을 각각 세트스코어 3:1, 3:0으로 물리쳤다. 또 박인수는 즈엉아잉부(에스와이바자르)를 3:1로, 응우옌프엉린은 ‘공포의 목장갑’ 황지원을 접전 끝에 3:2로 누르고 8강에 선착했다.
PBA 8강전 18일 오전 11시30분부터 시작된다.
◆시즌 첫 LPBA ‘퀸’은? 김가영-김민아 결승격돌
올 PBA시즌 개막전 ‘23/24 블루원배 LPBA’ 결승은 김가영-김민아 대결로 결정됐다. 김가영(하나카드원큐페이)은 10번째 진출한 결승서 개인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김민아(NH농협카드그린포스)도 힘겹게 결승에 올라 두 번째 정상을 노린다.
김가영(왼쪽)과 김민아가 LPBA 결승에 진출, 각각 개인통산 6번째 , 두번째 우승을 노린다.김가영은 17일 ‘23/24 블루원배 LPBA’ 준결승에서 김보미(NH농협카드그린포스)를 세트스코어 3:1(11:8, 11:7, 7:11, 11:10)로 물리치고 결승전으로 향했다.
1~2세트를 먼저 따낸 김가영은 3세트를 내주며 주춤했다. 그 여파는 4세트 9이닝째까지 이어져 김보미에게 2:9로 끌려갔다. 그러나 김보미가 10~13이닝 공타한 사이로 김가영이 무섭게 추격했다. 1점(10이닝) 4점(11이닝) 2점(13이닝)으로 단숨에 동점(9:9)을 만든 후 14~15이닝에 1득점씩 하며 11:10으로 역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보미는 경기 막판 4이닝 연속 공타가 뼈아팠다.
이로써 김가영은 이번 투어까지 총 31회 대회에서 10번이나 결승전을 밟게 됐다.
또다른 준결승에서 김민아는 오수정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11:8, 9:11, 9:11, 11:7, 9:4)로 승리, 지난해 2차투어(하나카드배) 후 6개 투어만에 2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행운의 득점’ 2방과 함께 1세트를 가져간 김민아는 2~3세트 모두 9:11로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4세트를 이기며 세트스코어 동률(2:2)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김민아는 5세트를 우세하게 경기를 이끌어 가며 마지막 7이닝째에 뱅크샷으로 9점을 만들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가영-김민아의 LPBA 결승전은 18일 저녁 21:30분 열린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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