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펜스 김재근 강민구 위마즈 김현우 16강 합류
[PBA SK렌터카월드챔피언십] 레펜스 조1위, 김재근 조2위
강민구 힘겹게 16강…김현우 위마즈도 16강 티켓
서현민 팔라존 정성윤 탈락
왼쪽부터 에디레펜스(SK위너스) 김재근(크라운해태라온) 강민구(블루원엔젤스) 김현우(NH그린포스)가 PBA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16강에 진출했다.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서 ’20-21 PBA투어 SK렌터카월드챔피언십’ 32강 조별예선 마지막 날 1~2턴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결과 위마즈 김종원 피에드라부에나(미국)는 정성윤 엄상필(블루원엔젤스) 글렌 호프만(네덜란드)을 3:0으로 물리쳤다. 또한 레펜스 김재근 김현우 다비드 사파타(블루원엔젤스)는 각각 임준혁 서현민 팔라존 홍진표에 3:1 승리를 거뒀다. 강민구는 사와쉬 불루트를 3:2로 눌렀다.
◆ 강민구 F조서 힘겹게 16강…레펜스 조1위
F조 강민구는 불루투를 풀세트 끝에 누르고 힘겹게 32강을 통과했다. 레펜스는 임준혁에 승리하며 3승 조1위를 차지했다. 임준혁은 1승2패, 불루트는 3패로 탈락했다.
마지막 경기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F조에서 강민구는 불루트에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가며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어렵게 승리하며 조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출발은 좋았다. 1세트를 15:11로 따냈다. 그러나 2, 3세트 갑작스런 부진에 빠져 18이닝 장기전 승부 끝에 잇따라 세트를 내줬다. 세트스코어는 1:2.
강민구는 4세트부터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2이닝 득점을 시작으로 3이닝 하이런 5점으로 7-5로 앞서갔다. 이후 5, 6이닝 4점씩 보태 15점을 채우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서는 1이닝 하이런 7점을 기록하며 초반 승부를 갈랐다. 2, 3이닝 공타로 잠시 쉬어간 뒤 4, 5이닝 2점씩 보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레펜스는 임준혁을 3:1로 꺾고 3승 조1위로 16강 티켓을 끊었다.
◆G조 위마즈 호프만 2승1패 16강行
G조 위마즈는 마지막 경기서 정성윤을 3:0으로 꺾고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미 16강을 확정지은 호프만은 피에드라부에나에게 0:3으로 패해 2위를 차지했다. 정성윤과 피에드라부에나는 1승2패로 탈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조2위였던 위마즈는 정성윤을 물리치고 1위로 올라섰다. 위마즈는 1세트는 정성윤의 꾸준한 득점에 밀려 줄곧 리드를 당했다. 그러다 10-14로 맞선 10이닝 하이런 5점으로 역전승을 따냈다.
2세트는 4이닝서 뱅크샷 4개 포함 하이런 12점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서도 2이닝 하이런 6점이 터지며 앞서갔다. 연이은 공타로 중반 9-13 역전당하긴 했지만 11이닝서 다시 하이런 6점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탈락이 확정된 피에드라부에나는 호프만을 3:0으로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C조 김재근 E조 김현우 조2위로 16강…서현민 팔라존 탈락
C조와 E조에선 김재근과 김현우가 조2위로 16강에 올랐다. 반면 PBA 챔피언 서현민과 팔라존은 마지막 경기서 패하며 각 조3위로 32강에서 탈락했다.
김재근은 서현민을 3:1로 제압했다. 1세트를 접전 끝에 15:14로 따낸 김재근은 2세트서도 서현민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 역시 12-8로 앞서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이후 공타를 거듭하며 서현민에 3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4세트는 4이닝 만에 김재근의 승리로 끝났다. 1이닝 3점으로 출발해 2, 3이닝 2점씩 올렸고, 4이닝 째 끝내기 하이런 8점을 터뜨리며 16강을 확정했다.
김현우는 팔라존에 1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3개 세트를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세트스코어 1:1에서 맞은 3세트에서 김현우는 5이닝 뱅크샷으로 첫 득점에 성공한 뒤 8이닝부터 10이닝까지 8득점하며 11-5로 역전했다. 이후 12이닝(3점), 13이닝(1점) 연속 득점으로 15점을 채웠다. 세트스코어 2:1.
김현우는 4세트 2이닝부터 매 이닝 득점하며 13-9로 앞섰고 8이닝서 아슬아슬한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C조 김종원과 E조 사파타는 엄상필과 홍진표를 각각 3:1로 물리치고 3승으로 조별예선을 마쳤다. [imfactor@mkbn.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