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필 활약’ 블루원, 크라운해태와 3:3 무승부…PS 희망 살려
[PBA팀리그 6R 1일차] 세트스코어 1:3→3:3 극적 무승부
패배 위기서 사파타(5세트) 엄상필(6세트) 연이은 승리
4위 신한과 승점 3점차
크라운해태, 공동 4위 기회 놓쳐
웰뱅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블루원엔젤스가 크라운해태와 극적으로 비기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블루원엔젤스는 1일 밤 경기도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팀리그 20-21’ 6라운드 첫째 날 경기에서 크라운해태와 세트스코어 3:3(9-15, 11-9, 10-15, 11-15, 15-14, 11-3)으로 비겼다.
블루원엔젤스(6승10무10패‧승점28)와 크라운해태(7승8무11패‧승점29)는 나란히 승점 1점을 추가하며 4위 신한알파스(승점 31)를 바짝 추격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SK위너스가 신한알파스에 4:2로 승리했고, 웰뱅피닉스와 TS‧JDX는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이날 경기 결과 웰뱅피닉스는 승점 42(11승9무6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또한 크라운해태와 블루원엔젤스가 무승부를 거두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SK위너스는(11승6무9패‧승점 39) 무승부에 그친 TS‧JDX(9승11무6패‧승점38)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신한알파스(7승10무9패‧승점 31), 크라운해태라온(7승8무11패‧승점29), 블루원엔젤스(6승10무10패‧승점 28)는 4~6위를 유지했다.
1세트(남자복식)는 크라운해태가 가져갔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원맨쇼로 10-2로 리드했다. 이후 블루원엔젤스에 6점을 허용하며 11-8로 쫓겼지만 선지훈이 8이닝 4득점에 성공하며 15득점을 채웠다. 블루원엔젤스는 2세트 여자단식에서 김갑선이 막판 ‘럭키샷’에 힘입어 강지은을 11-6으로 물리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강지은은 8이닝까지 9-5로 앞섰지만 이후 7이닝 연속 공타에 그치며 역전패했다.
크라운해태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활약에도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4세트 혼합복식은 40분 접전 끝에 크라운해태(김재근‧백민주)가 승리했다. 김재근과 백민주는 8이닝까지 0점에 그치며 블루원엔젤스에게 0-5로 끌려갔다. 하지만 9이닝 하이런 6점을 비롯해 14이닝까지 11점을 뽑아내며 11-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7이닝 동안 힘겹게 득점하며 결국 21이닝 만에 승부를 끝냈다.
승리에 환호하는 블루원리조트 윤재연 구단주.(사진=빌리어즈TV 중계화면 캡처)주장들의 대결로 이뤄진 마지막 세트서는 ‘6세트 사나이’ 엄상필이 김재근에 11-3으로 승리했다. 1이닝 3득점으로 출발한 엄상필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0점을 밟았고 옆돌리기로 경기를 끝냈다. 크라운해태에겐 패배같은 무승부, 블루원에게는 승리같은 무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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