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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리그 2R MVP’ 산체스, PBA 적응 완료…이젠 개인 투어다!

팀리그 2R 9승 맹활약…다승 3위
PBA환경 적응하며 에스와이 우승 견인
두차례 128강 탈락 개인투어서 성적 낼지 관심
동료 박인수 “폼 80~90%만 올라와도 우승”

  • 황국성
  • 기사입력:2023.08.27 11:18:01
  • 최종수정:2023.08.27 11: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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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다니엘 산체스가 PBA에 적응하며 소속팀 에스와이바자르를 팀리그 2라운드 우승으로 이끌었다. 아울러 9월 초 개막하는 PBA 4차전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3쿠션 세계 1위 출신으로 올 시즌 PBA 무대에 뛰어든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가 팀리그 2라운드에서 맹활약, 소속팀 에스와이 우승에 이바지하며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다소 낯설었던 PBA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만큼 다음달 열리는 개인 투어 4차전에서 호성적을 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에스와이는 2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3/24시즌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2R 최종일(8일차) 경기에서 하나카드에 풀세트 접전 끝에 3-4로 져 4승4패(승점 16)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날까지 우승 경쟁을 벌인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가 나란히 패배, 승점 15(5승3패)에 머무르면서 우승을 확정, 창단 첫해 포스트시즌 직행권을 거머쥐었다.

산체스 “한국 선수와 교류하며 많이 배워”

9월5일 개막 PBA 투어 4차전서 활약 기대


MVP는 2라운드에서만 9승(7패)을 거둔 산체스에게 돌아갔다. 그는 다승 부문에서 전체 3위를 차지했고, 에버리지도 1.820으로 1라운드(1.522)와 비교해서 나아졌다. 특히 1라운드에 복식 승률이 25%(2승6패)에 머물렀는데, 2라운드에서 50%(4승4패)까지 끌어올리면서 동료와 어우러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주요 승부처에 펼쳐진 단식 경기에서 5승(3패)을 기록, 승률 62.5%를 기록했다.

세계캐롬연맹(UMB) 세계선수권 4회, 3쿠션월드컵 16회 우승을 자랑하는 산체스는 올 시즌 PBA에 입성했으나 앞서 열린 개인 투어 1~2차전 모두 첫 관문인 128강에서 주저앉았다. 3차전에서는 데뷔승을 챙겼지만 17위에 그쳤다.

UMB 시절과 다른 공인구에 세트제, 뱅크샷 등 PBA만의 경기 규칙과 흐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팀리그 활약은 ‘환기 효과’가 될 만하다.

산체스는 MVP 수상 직후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지만 계속 올라오고 있다. 많은 한국 선수와 교류하면서 플레이스타일 등을 오히려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동료도 그가 차츰 PBA에서 더 저력을 뽐내리라고 봤다. 에스와이의 박인수는 “산체스 기량이 50~60%밖에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 80~90%만 보여줘도 개인투어 우승할 것 같다”고 점쳤다. 한지은도 “박인수 프로가 (산체스의) 폼이 50~60% 밖에 안 올라왔다고 했는데, 난 산체스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존경스럽고 놀랍다. 함께하며 짜릿한 순간이 많다. 가장 믿음 가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PBA는 오는 30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23/24시즌 개인 투어 4차전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을 연다. 이번 대회는 30일부터 9월4일까지 여자부인 LPBA를, 9월 5일부터 11일까지는 남자부인 PBA를 나눠 개최한다. 팀리그에서 반전에 성공한 산체스가 개인 투어에서도 오름세를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차승학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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