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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백민주 LPBA 3차전 결승 격돌 “여왕 자리 양보못해”

‘LPBA챔피언십’ 4강서 각각 이미래 정은영 제압
김세연, 이미래에 3:2 승…통산 4회 우승 도전
백민주, 정은영 3:2 제압…첫 우승 노려

  • 황국성
  • 기사입력:2023.07.26 21:04:02
  • 최종수정:2023.07.26 21: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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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23/24시즌 세번째 LPBA투어 결승전은 김세연(왼쪽)과 백민주 대결로 압축됐다.


23/24시즌 LPBA투어 세 번째 주인공은 김세연과 백민주 둘 중 한 명으로 압축됐다.

김세연과 백민주는 26일 밤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서 열린 23/24시즌 3차전 ‘하나카드 LPBA챔피언십’ 4강전에서 각각 정은영과 이미래를 세트스코어 3:2로 물리치고 파이널로 향했다. 준결승전답게 두 경기 모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개인 통산 첫 결승 진출을 노렸던 정은영과 지난 시즌 개막전 이후 1년1개월만에 최종 무대에 올라가려던 이미래는 문턱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김세연과 이미래 경기는 통산 3회, 4회 우승자 답게 치열했다. 김세연은 1세트에서 탐색전도 없이 맹공을 퍼부으며 11:3(6이닝)으로 따냈다. 2세트에선 반대로 이미래가 마지막 10이닝 끝내기 3점으로 11:6으로 이겼다. 이런 양상은 3, 4세트에도 이어졌다. 이미래가 6이닝만에 11:2로 3세트를 가져가자, 김세연은 4세트를 11:5로 이기며 맞불을 놨다.

마지막 5세트. 선공 김세연이 초반부터 득점을 기록하며 6이닝까지 5:1로 리드했다. 반면 이미래는 초반 1~4이닝을 공타하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미래는 뒤늦게 7이닝1점, 8이닝3점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김세연도 8이닝 3점으로 8:5로 승리까지 1점을 남겨놓았다. 패배 위기에 몰린 이미래 9이닝 공격이 1득점에 그치자, 김세연이 다음이닝서 마지막 점수를 채웠다. 김세연의 세트스코어 3:2(11:3, 6:11, 2:11, 11:5, 9:6) 승.

이로써 김세연은 21/22시즌 2차전(TS샴푸배) 이후 22개월만에 통산 4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또다른 준결승도 끝까지 승자를 점칠 수 없을 정도로 팽팽했다.

관록의 정은영(46)은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2세트를 내줬지만, 1, 3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백민주는 4세트를 11;1로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두 번째 결승에 도전하는 백민주와 첫 결승 진출을 노린 정은영은 5세트에서 장기전(16이닝)을 치렀다. 두 선수는 긴장한 탓인지 똑같이 11개 이닝서 공타했다. 특히 백민주는 7:4로 앞선 9이닝부터 15이닝까지 7이닝연속 공타를 기록, 결국 14이닝에 7:7 동점을 허용했다. 정은영은 14이닝 공격에서 2득점 후 회심의 뱅크샷을 시도했으나, 2쿠션으로 판명나며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결승진출을 눈앞에 뒀던 정은영에게는 두고두고 아쉬운 순간이었다.

결국 경기는 16이닝에 손쉬운 원뱅크샷으로 남은 2점을 채운 백민주 승리로 끝났다.

백민주는 22/23시즌 5차전(하이원리조트) 준우승 이후 약 7개월여 만에 결승에 올라,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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