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명인제약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10/01/rcv.YNA.20251001.PYH2025100103800001300_P1.jpg)
7월 기업공개(IPO) 제도 개선 이후 첫 유가증권시장 공모주인 명인제약이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2배)’에 성공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명인제약은 이날 공모가(5만8000원) 대비 110.17%(6만3900원) 급등한 12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공모가 대비 106.55% 상승한 11만9800원에 거래를 개시한 뒤 장중 한때 12만5000원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 새내기주는 코스닥에 비해 ‘따블’이 흔치 않은 편이다. 명인제약이 ‘따블’에 성공한 데엔 품절주라는 점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명인제약은 전체 기관 배정 공모주식의 89.74%를 의무보유확약 물량으로 배정했다. 이에 실질 유통가능물량이 11.26% 수준까지 떨어졌다.
금액 기준으로는 약 953억원어치로 지난 2023년 12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당시 ‘따따블’에 성공했던 DS단석(1238억원)보다 적었다.
명인제약은 이번 IPO로 조달하는 자금은 중추신경계(CNS) 신약 에베나마이드 연구개발과 팔탄1공장·발안2공장 생산설비 증설에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발안2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 펠렛 전용 생산공장으로 건립돼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을 통한 위탁생산(CDMO) 경쟁력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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