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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엔솔 주식 스왑 … 2조 확보나서

  • 이동인
  • 기사입력:2025.10.01 17:45:49
  • 최종수정:2025-10-01 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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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주식 매각을 통해 약 2조원 규모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LG화학은 1일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활용한 주가수익스왑(PRS·Price Return Swap)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PRS는 기업이 자회사 주식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계약으로 계약 기간에 증권사 등 투자자에게 수수료를 지급하고 주가 변동분에 따른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1.84%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번 PRS 계약의 기초자산은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 575만주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기준금액은 전일 종가(9월 30일 기준)인 주당 34만7500원이 적용됐다. 주식 처분에 따른 매각 대금은 오는 11월 3일에 수취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확보한 자금을 바이오 등 신성장동력에 투입된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 기업가치 제고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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