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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봐준 친정엄마께 감사” 4살아들 둔 워킹맘 이보라, 선수 6년만에 전국당구대회 첫 우승[인천시장배]

25일 인천시장배전국당구대회 女3쿠션 결승, 이보라, 김하은에 25:21 역전승, 2022년 경남고성군수배부터 당구선수 시작, 공동3위 박세정 이다미

  • 김기영
  • 기사입력:2026.07.25 21:41:42
  • 최종수정:2026.07.25 21: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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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이보라가 2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당구대회’ 여자3쿠션 결승전에서 김하은을 꺾고 전국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우승을 확정한 이보라가 승리의 브이(V) 자를 펴보이고 있다.
‘워킹맘’ 이보라가 2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당구대회’ 여자3쿠션 결승전에서 김하은을 꺾고 전국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우승을 확정한 이보라가 승리의 브이(V) 자를 펴보이고 있다.
25일 인천시장배전국당구대회 女3쿠션 결승,
이보라, 김하은에 25:21 역전승,
2022년 경남고성군수배부터 당구선수 시작,
공동3위 박세정 이다미

4살 아들을 둔 ‘워킹맘’ 이보라가 전국당구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랭킹 18위 이보라(울산)는 2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당구대회’ 여자 3쿠션 결승에서 김하은(3위, 남양주)에게 25:21(30이닝)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0년 8월 경남고성군수배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한 이보라에게는 6년만의 첫 우승이다.

우승한 이보라가 시상식에서 경기당구연맹 이명행 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승한 이보라가 시상식에서 경기당구연맹 이명행 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9월 경남고성군수배 우승 이후 약 10개월 만에 전국대회 정상 탈환에 나섰던 김하은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결승전 전반은 김하은이 경기를 주도했다. 초구를 가볍게 성공한 김하은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리드를 잡았고 17이닝에 4득점을 올리며 16:11로 앞선 채 브레이크 타임에 들어갔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경기 흐름이 급변했다. 이보라는 17이닝(후공) 3점을 시작으로 20이닝까지 6점을 보태 17:16으로 뒤집었다.

‘제5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당구대회’ 공동3위 입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공동3위 박세정, 준우승 김하은, 우승 이보라, 공동3위 이다미.
‘제5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당구대회’ 공동3위 입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공동3위 박세정, 준우승 김하은, 우승 이보라, 공동3위 이다미.

이어 22이닝에 3득점하며 20:17까지 앞서갔으나 이후 김하은이 추격에 나서 26이닝에 21:21 동점이 됐다.

경기 막판 김하은이 27~30이닝에 4연속 공타하는 사이 이보라가 1점씩 보태며 30이닝만에 25:21로 경기를 마치며 개인 통산 첫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983년생으로 올해 43세인 이보라는 2020년 8월 경남고성군수배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 3월 국토정중앙배 공동3위에 올랐던 이보라는 올 시즌 울산당구연맹으로 이적했다. 현재는 4살 아들을 둔 워킹맘이다.

첫 우승을 차지한 이보라는 “아이를 돌봐주신 친정엄마와 선수생활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남편에게 감사하다”며 “첫 결승이라 부담을 내려놓고 경기를 즐기려고 했다.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pppig112@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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