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종목 국제경쟁력 강화 향한 첫 걸음,
총상금 1억원, 5R 거쳐 연말에 ‘파이널’
대한당구연맹이 ‘2030 도하아시안게임’에 대비, 대폭 확대개편한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그랑프리가 개막한다.
대한당구연맹(K-Billiards)은 31~4월 3일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1라운드를 시작으로 ‘2026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그랑프리’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랑프리 1라운드’는 스누커와 잉글리시 빌리어드 종목의 새로운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기존 대회를 대폭 확대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그 동안 스누커와 잉글리시빌리어드는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선수권 등 종합당구대회 내 일부 종목으로 운영돼왔다. 그러나 대한당구연맹이 두 종목을 (당구연맹의) 집중 육성 종목으로 선정, 종목 자체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 아래 대회를 그랑프리로 분리했다.
무엇보다 이번 확대개편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선수층 확장을 꾀한다는 점이다. 당구연맹은 캐롬과 포켓 선수들이 스누커 및 잉글리시 빌리어드 무대에 적극 유입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고 개방형 경쟁 구조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국제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강력한 인적 인프라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 여성부를 신규 편성함으로써 여성 당구 저변 확대도 모색한다.
그랑프리 대회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투자도 이뤄진다. 당구연맹은 이번 그랑프리 총상금 규모를 1억 원으로 대폭 증액하고, 중계 콘텐츠 제작 및 미디어 노출을 확대해 종목의 인지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대한당구연맹의 이 같은 행보는 ‘2030 도하아시안게임’을 겨냥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의 일환이다. 당구연맹은 이번 그랑프리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스누커 종목의 진천선수촌 입촌을 목표로 설정했고,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과 국제 교류 확대를 통해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대한당구연맹 관계자는 “(이번 그랑프리 개편은) 스누커와 잉글리시빌리어드가 단순한 종목을 넘어 매력적인 스포츠 콘텐츠로서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차별화된 홍보 마케팅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당구산업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6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그랑프리’는 오는 10월까지 5개 라운드로 운영되며, 12월에는 ‘파이널라운드’를 통해 시즌 챔피언을 가린다. [유창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rcg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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