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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첫 우승 주인공은?” 정성민-손준혁, 나란히 최완영 강자인 꺾고 청풍호배 결승 격돌

20일 제천 청풍호배 男3쿠션 4강전, 정성민, 최완영 50:49 제압, 손준혁도 강자인에 50:32 승, 결승전 오후 6시 SOOP 생중계

  • 황국성
  • 기사입력:2025.12.20 17:20:38
  • 최종수정:2025.12.20 17: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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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민(왼쪽)과 손준혁이 20일 제천 청풍호배 남자3쿠션 4강전에서 최완영과 강자인을 꺾고 결승에서 만나 격돌한다. 두 선수 모두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정성민(왼쪽)과 손준혁이 20일 제천 청풍호배 남자3쿠션 4강전에서 최완영과 강자인을 꺾고 결승에서 만나 격돌한다. 두 선수 모두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일 제천 청풍호배 男3쿠션 4강전,
정성민, 최완영 50:49 제압,
손준혁도 강자인에 50:32 승,
결승전 오후 6시 SOOP 생중계

제천 청풍호배 돌풍의 주역 정성민이 우승후보 최완영마저 무너뜨리며 결승전에 올랐다. 20대 기대주 손준혁도 강자인을 물리치고 2023년 성인무대 데뷔 후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정성민(155위, 대구)은 20일 충북 제천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회 제천시 청풍호배 전국3쿠션대회’ 남자3쿠션 4강전에서 하이런10점을 앞세워 최완영(4위, 광주)을 50:49(36이닝)로 물리치고 전국당구대회 다섯 번째 출전만에 처음 결승에 올랐다.

초구 7점으로 출발한 정성민은 4이닝 하이런10점으로 17:8로 리드했다. 최완영도 장타 없이 단타(1~3점) 위주의 득점으로 맞섰다. 하지만 정성민이 10이닝에 두 번째 장타(8점)를 추가하며 27:15로 앞선채 전반전이 끝났다.

매섭던 정성민의 페이스가 후반 들어 주춤한 반면 최완영은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점수차를 좁혔다. 18:34로 끌려가던 최완영은 16~19이닝 9득점, 21~25이닝 11점을 추가해 38:41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최완영은 44:45로 밀리던 32이닝 1점으로 동점을, 33이닝에 다시 1점을 추가해 기어코 46:45로 뒤집었다.

하지만 공격권을 넘겨받은 정성민이 2득점으로 재역전했다. 이후 정성민은 최완영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36이닝 공격서 마지막 1점을 채우며 결승전에 올랐다.

또다른 4강전에서는 손준혁(6위, 부천시체육회)이 강자인(29위, 충남체육회)을 50:32(46이닝)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는 초반부터 일진일퇴 공방전을 펼쳤고 치열한 접전 끝에 25:21(27이닝)로 손준혁이 앞선 채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손준혁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손준혁은 34이닝부터 37이닝까지 2-2-3-4점을 더해 41:27로 달아났고, 41이닝 말 공격에선 장타 6점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손준혁이 42이닝 공격에서 끝내기 3점으로 승리하며 2023년 성인무대 데뷔 후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결승전은 오후 6시에 시작하며 SOOP에서 생중계한다. [제천=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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