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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에 또한명의 ‘20대 영건’ 등장…챌린지투어(3부) 출신 장현준 최근 가파른 성장세

22/23시즌 챌린지투어 데뷔 후 1부투어 18회 출전 하위권 전전 최근 7차전 16강, 8차전 32강 ‘두각’

  • 황국성
  • 기사입력:2025.12.06 18:14:32
  • 최종수정:2025.12.06 18: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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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5세 장현준이 하림PBA챔피언십 32강전에서 응오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그러나 직전 7차투어 16강에 이어 최근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PBA)
올해 25세 장현준이 하림PBA챔피언십 32강전에서 응오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그러나 직전 7차투어 16강에 이어 최근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PBA)
22/23시즌 챌린지투어 데뷔 후
1부투어 18회 출전 하위권 전전
최근 7차전 16강, 8차전 32강 ‘두각’

PBA에 또다른 20대 영건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직 입상권에는 한번도 들지 못했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상위권에 근접하고 있다. 올해 25세 장현준이다.

장현준은 지난 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5/26시즌 하림배PBA챔피언십’ 32강전에서 응오와 맞붙었다. 한 세트를 따냈지만 세트스코어 1:3으로 지며 대회를 마감했다. 내심 두 대회 연속 16강을 노리던 장현준에게는 다소 아쉬운 결과다.

올해 25세 랭킹도 72위로 상승…“다음시즌 1부잔류 목표”

2000년생인 장현준은 고2때 당구선수 꿈을 품었고 22/23시즌 챌린지투어(3부)로 PBA에 데뷔했다. 세 번째 출전이던 23/24시즌 챌린지투어 2차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증명했고, 그해 11월 열린 1부투어 6차전(NH농협카드)에서 처음 1부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1부투어의 벽은 높았다. 그 동안 18회 1부투어에 출전했으나 16번을 128~64강서 탈락했다. 그러다 직전 7차전(하이원배)에서 16강에 오르며 자신의 최고성적을 냈고, 8차투어에서 32강 성적표를 기록했다.

7~8차투어의 선전으로 랭킹도 72위까지 올랐다. 잔류 마지노선(64위) 근처에 있는 만큼 다음 시즌에도 1부투어에서 뛰려면 마지막 대회에서 최대한 랭킹을 끌어올려야 한다.

응오와의 32강전을 마친 장현준은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 선수가 워낙 잘해 어쩔 수 없었다”며 “올해 남은 마지막 대회를 잘 준비해 1부투어에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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