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토정중앙배-대한체육회장배 우승,
대한체육회장배선 형1위, 동생2위
전국당구대회 초등부 1쿠션을 휩쓰는 형제선수가 있다.
세종시 참샘초등학교 5학년 송정후와 4학년 정원 형제다. 2014년, 15년 연년생으로 올해 11살, 10살이다.
정후-정원 형제는 올해 3개 전국종합당구대회 학생부에 출전 우승 2회, 준우승1회, 공동3위 1위의 성적을 거뒀다. 우승2회는 형과 동생이 돌아가면서 한번씩 했다.
지난 3월 제13회 국토정중앙배 2025 전국당구대회 초등부 1쿠션에서는 동생 정원이가 1위, 형 정후가 공동3위에 올랐다.
그리고 최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2025 전국당구대회 초등부 1쿠션에서는 형 정후가 우승, 동생 정원이가 준우승했다. 결승전에서 형이 25:22로 이겼다.
형제는 당구장을 운영하는 아빠 영향으로 2년 전인 2023년에 당구를 시작했다. 핸디 28점인 아빠 송기홍 씨가 세종시에서 블루당구클럽을 운영, 어려서부터 형제가 당구장을 드나들면서 당구에 흥미를 갖게됐다고 한다.
2023년 5월 세종시당구연맹에 정식으로 선수등록한 정후-정원 형제는 빠르게 실력이 향상, 현재 형은 핸디 20점, 동생은 18점이다.
2023년 7월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에 첫 출전한 이후 2년4개월만인 이번 대한체육회장배에서 형제가 나란히 진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아빠 송기홍 씨는 “(제가) 당구장을 운영하기 때문에 정후와 정원이가 어릴 때부터 당구를 재밌어해서 당구를 가르쳤는데 실력이 빠르게 늘었다”며 “이번 대한체육회장배에서 형제가 우승, 준우승을 하는걸 보니 대견했다”고 했다. 아빠는 보름전부터는 정식 스승에게 아이들 레슨을 맡기고 있다.
형제가 좋아하는 선수는 국내 선수로는 조명우 조재호와 외국선수로는 야스퍼스와 쿠드롱이다. 아빠 말로는 세계적인 선수들이고 TV에서 자주 보니 좋아한다고 했다. 아빠 말로는 형제의 꿈은 세계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아직 어리지만 초등학생 당구 꿈나무가 세종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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