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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구연맹 서수길 회장 “e스포츠처럼 당구문화 키워 후원늘리겠다”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 지난3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규정 바꿔 올드한 이미지도 개선”

  • 황국성
  • 기사입력:2025.11.25 15:04:42
  • 최종수정:2025.11.25 15: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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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구연맹 서수길 회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종합당구대회 상금을 4배 확대했고 광주3쿠션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면서 “당구의 올드한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대한당구연맹 서수길 회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종합당구대회 상금을 4배 확대했고 광주3쿠션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면서 “당구의 올드한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
지난3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규정 바꿔 올드한 이미지도 개선”

“당구의 올드한 이미지를 바꾸고, e스포츠처럼 당구문화를 키워 후원규모도 늘릴 계획이다.”

대한당구연맹 서수길 회장은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한해 대한당구연맹 사업 성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지난 3월 서수길 회장 취임 후 첫 자리이며 스포츠매체 등 기자 14 명이 참석했다.

서 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대한당구연맹은) 올해 한국선수들의 세계대회 출전 확대와 종합당구대회 상금 4배 인상, 시도연맹에 대한 1000만원씩 지원 등의 정책을 시행했다”면서 “최근에는 지방(광주)에서 3쿠션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 회장은 광주3쿠션월드컵에서는 티켓판매로 2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미래세대 구축과 관련 “유청소년 사업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 진행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전국체전 고등부와 여성부 진입, 소년체전 당구 종목 편입 등을 과제로 들었다. 특히 디비전리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해 캐롬 D1과 포켓 D2리그 시행과 개인리그가 신설된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대한당구연맹의 수익과 재원 마련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아쉽게 현재 당구는 지루하고 올드한 이미지 탓에 콘텐츠로서 가치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후원 활동에 제한이 많다”면서도 “하지만 (당구는) 문화스포츠로서 가치 높다고 생각한다. 골스튜디오 외 후원사와 수익 늘리려고 노력이다. e스포츠처럼 당구문화를 키워 스폰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구의 올드한 이미지 변화와 관련해서는 세계캐롬연맹(UMB)과 협의해야겠지만 여자선수의 구두착용 개선 먼저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로당구협회(PBA)와의 협업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당구미래에 대해서 반드 시 필요한 부분이지만 그 동안 소통이 없었다. 좋은 방법을 찾는 중”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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