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멕스 상대로 50:39 제압,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 도전,
자네티도 호프만에 50:38 승,
결승전 9일 밤7시 SOOP 생중계
‘세계2위’ 조명우가 멕스를 물리치고 4강에 진출, 통산 세 번째 3쿠션월드컵 우승을 노린다. 상대는 호프만을 꺾은 마르코 자네티다.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는 9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25 광주3쿠션월드컵’ 4강전에서 애버리지 2.381을 앞세워 에디 멕스(벨기에)를 50:39(21이닝)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자네티(이탈리아)는 글렌 호프만(네덜란드)을 50:38(18이닝)로 제압했다.
최근 3년간 네 차례 맞대결에서 2승2패 호각을 이룬 조명우와 멕스 준결승전은 시작부터 팽팽했다. ‘선공’ 멕스가 4점으로 출발하자 조명우가 곧바로 4점으로 응수했다. 이후 실수가 나오며 잠시 탐색전이 이어졌다.
조명우는 10이닝부터 6-7-1점을 몰아치며 12이닝 25:21로 앞선채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후반 13~14이닝에 7득점하며 32:22, 점수차를 10점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16~19이닝에 6-3-3-2점 순으로 14점을 몰아치며 46:29, 이날 경기 최대 점수차로 달아났다. 멕스는 20이닝에 하이런 10점으로 단숨에 7점차(39:46)까지 추격했지만 공격권을 넘겨받은 조명우가 21이닝에 남은 4점을 채우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어진 4강전에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는 글렌 호프만(네덜란드)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50:38(18이닝)로 승리했다.
자네티는 3이닝부터 5이닝까지 17점을 쌓으며 17:8로 앞서갔다. 최근 2년 사이 3쿠션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4강에만 머물렀던 호프만도 12이닝 말 공격에서 하이런 12점으로 30:33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곧바로 13이닝에 자네티가 4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결국 자네티가 18이닝서 남은 1점을 채우며 50:38로 마무리하고 결승으로 향했다.
조명우와 자네티는 자네티는 지난달 앤트워프월드컵 16강서 맞붙어 조명우가 50:49(24이닝)로 신승했다.
조명우와 자네티 결승전은 오후 7시에 열리며 SOOP에서 생중계한다. [광주=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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