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심판 존중하고 매너도 좋아
이번 대회 앞두고 영어 공부도
광주3쿠션월드컵이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 지난 3일 1차예선(PPPQ)을 시작으로 6일 최종예선(Q)을 치르고 있다. 이날부터 블롬달, 바오프엉빈 등 익히 알고 있는 유명 스타 선수들이 나오고 7일 32강 본선부터는 톱플레이어들이 대거 등장한다.
대한당구연맹(회장 서수길)은 광주3쿠션월드컵의 공정한 진행을 위해 심판 24명을 선발, 경기 진행을 맡기고 있다. 세계적인 대회 심판을 맡는 것은 당사자들에게도 영광이다. 광주3쿠션월드컵서 성공적으로 심판직 수행을 하고 있는 두 명의 심판을 빛고을체육관에서 만났다. 박하영 정오례 심판이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한다.
-박하영(이하 박)=강원당구연맹 소속 박하영 심판이다. 2023년에 심판자격증을 취득한 뒤 여러 국내 대회에서 심판을 봤다. 국제대회 심판은 처음이다.
-정오례(이하 정)=광주당구연맹 소속 정오례 심판이다. 2024년에 심판자격을 따고 열심히 심판 경험을 쌓고 있다.
▲광주3쿠션월드컵에 심판으로 나선 소감은.
-박=우리나라에서 열리는 3쿠션월드컵에 함께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너무 기쁘고 세계적인 선수를 실제로 만나고 심판을 본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정=현재 살고있는 광주에서 열리는 3쿠션월드컵에 참여해서 뿌듯하고 영광이다. 티는 내지 않지만 세계적인 선수들을 눈앞에서 보니까 좋다.
▲대회를 치르면서 인상깊은 점은.
-박=선수들 모두 심판을 존중하고 대체로 매너가 좋다. 의외로 국제대회인 3쿠션월드컵에서 참가에 의의를 두는 선수들도 있었다.
-정=국제대회에 심판으로 나서면서 여러 나라 선수들을 보고 각기 다른 당구 스타일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한 부분이 있다면.
-박=아무래도 국제대회인 만큼 외국선수들이 많으니까 원활한 의사소통과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영어공부를 했다.
-정=구장에서 심판 보는걸 자처해 연습했고 유튜브로 많은 경기를 보며 공부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누를 끼치지 싶지 않았다.
▲다른 3쿠션월드컵에도 심판으로 나설 계획인지.
-박=국내대회도 좋지만 국제대회에서만 느낄 수 있는게 많다.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나중에 열리는 3쿠션월드컵에도 함께하고 싶다.
-정=이번 대회를 계기로 심판으로서 한 단계 발전할 것 같다. 앞으로도 선발만 된다면 계속 함께하고 싶다.
▲남은 월드컵 기간의 각오는.
-박=세계적인 대회를 함께해 너무 좋고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 남은 기간에도 세심하고 공정하게 경기를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
-정=공정한 경기를 진행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모든 심판들이 똘똘 뭉치면서 대회를 치르고 있다. 광주3쿠션월드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힘을 보태겠다. [광주=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