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세계적인 선수 직접 보니 신기, 공정한 진행에 책임감” 광주3쿠션월드컵서 만난 새내기 당구심판

박하영 정오례 심판 선수들 심판 존중하고 매너도 좋아 이번 대회 앞두고 영어 공부도

  • 황국성
  • 기사입력:2025.11.06 11:47:37
  • 최종수정:2025.11.06 11:47:37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2025 광주3쿠션월드컵’의 경기 진행을 맡고 있는 박하영 심판(왼쪽)과 정오례 심판이 대회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심판은 국제대회 심판직 수행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2025 광주3쿠션월드컵’의 경기 진행을 맡고 있는 박하영 심판(왼쪽)과 정오례 심판이 대회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심판은 국제대회 심판직 수행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박하영 정오례 심판
선수들 심판 존중하고 매너도 좋아
이번 대회 앞두고 영어 공부도

광주3쿠션월드컵이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 지난 3일 1차예선(PPPQ)을 시작으로 6일 최종예선(Q)을 치르고 있다. 이날부터 블롬달, 바오프엉빈 등 익히 알고 있는 유명 스타 선수들이 나오고 7일 32강 본선부터는 톱플레이어들이 대거 등장한다.

“성공적 대회 마무리 위해 힘 보태겠다”

대한당구연맹(회장 서수길)은 광주3쿠션월드컵의 공정한 진행을 위해 심판 24명을 선발, 경기 진행을 맡기고 있다. 세계적인 대회 심판을 맡는 것은 당사자들에게도 영광이다. 광주3쿠션월드컵서 성공적으로 심판직 수행을 하고 있는 두 명의 심판을 빛고을체육관에서 만났다. 박하영 정오례 심판이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한다.

-박하영(이하 박)=강원당구연맹 소속 박하영 심판이다. 2023년에 심판자격증을 취득한 뒤 여러 국내 대회에서 심판을 봤다. 국제대회 심판은 처음이다.

-정오례(이하 정)=광주당구연맹 소속 정오례 심판이다. 2024년에 심판자격을 따고 열심히 심판 경험을 쌓고 있다.

▲광주3쿠션월드컵에 심판으로 나선 소감은.

-박=우리나라에서 열리는 3쿠션월드컵에 함께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너무 기쁘고 세계적인 선수를 실제로 만나고 심판을 본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정=현재 살고있는 광주에서 열리는 3쿠션월드컵에 참여해서 뿌듯하고 영광이다. 티는 내지 않지만 세계적인 선수들을 눈앞에서 보니까 좋다.

▲대회를 치르면서 인상깊은 점은.

-박=선수들 모두 심판을 존중하고 대체로 매너가 좋다. 의외로 국제대회인 3쿠션월드컵에서 참가에 의의를 두는 선수들도 있었다.

-정=국제대회에 심판으로 나서면서 여러 나라 선수들을 보고 각기 다른 당구 스타일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한 부분이 있다면.

-박=아무래도 국제대회인 만큼 외국선수들이 많으니까 원활한 의사소통과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영어공부를 했다.

-정=구장에서 심판 보는걸 자처해 연습했고 유튜브로 많은 경기를 보며 공부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누를 끼치지 싶지 않았다.

▲다른 3쿠션월드컵에도 심판으로 나설 계획인지.

-박=국내대회도 좋지만 국제대회에서만 느낄 수 있는게 많다.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나중에 열리는 3쿠션월드컵에도 함께하고 싶다.

-정=이번 대회를 계기로 심판으로서 한 단계 발전할 것 같다. 앞으로도 선발만 된다면 계속 함께하고 싶다.

▲남은 월드컵 기간의 각오는.

-박=세계적인 대회를 함께해 너무 좋고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 남은 기간에도 세심하고 공정하게 경기를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

-정=공정한 경기를 진행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모든 심판들이 똘똘 뭉치면서 대회를 치르고 있다. 광주3쿠션월드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힘을 보태겠다. [광주=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