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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구단 하림의 ‘기대주’ 박정현(21)이 전체 1위로 LPBA투어 64강을 통과했다.

박정현은 21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5/26시즌 6차투어 ‘휴온스LPBA챔피언십’ 64강전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을 15이닝만에 25:20로 제압하고 32강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은 임정숙이 앞섰으나 막판에 박정현이 경기를 뒤집었다. 11:8로 앞서가던 임정숙은 9이닝째 하이런 6점을 터뜨리며 17:8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박정현이 맹추격, 10이닝째 5점 장타로 13:17로 격차를 좁혔고, 12이닝째 3점을 더해 16:17, 1점차까지 따라잡았다.

임정숙이 13이닝째 1점을 기록했지만 박정현이 13이닝 말 공격에서 하이런 6점을 터트리며 22:18, 역전했다. 이어 박정현이 14이닝 2득점, 24:20으로 쐐기를 박았고, 15이닝째 남은 1점을 보태 25: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정현 애버리지는 1.667로 이날 64강 전체 1위였다.

‘디펜딩챔피언’이자 올 시즌 4승째를 노리는 김가영(하나카드)은 윤경남에게 초반 2:10까지 밀렸으나 이후 몰아치기로 25:13(21이닝)으로 역전승했다.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하윤정을 24:16(22이닝),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최지선을 25:14(16이닝), 김민아(NH농협카드)는 김효정을 24:19(24이닝)로 물리쳤다.

또한 김세연(휴온스) 김상아(하림) 김예은(웰컴저축은행) 김진아(이상 하나카드) 강지은 히다 오리에(이상 SK렌터카) 한지은(에스와이) 등도 32강에 올랐다.

22일에는 낮 12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개막식 이후 오후 1시부터 PBA 128강전이 다섯 차례로 나눠 진행되며, 오후 3시30분과 오후 8시30분에는 LPBA 32강전이 열린다. [이선호 MK빌리어드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