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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1실점’ 최원태, 새로운 가을 야구 사나이로… 삼성, 한화와 PO 승부 원점

KBO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한화에 7대3 승리…1승 1패 최, 준PO 이어 포스트시즌 호투 타선도 12안타, 디아즈·김영웅 활약 강민호는 PO 최고령 홈런 터뜨려 3차전은 21일 대구서 열려 삼성 후라도-한화 류현진 예고

  • 김지한
  • 기사입력:2025.10.19 18:50:53
  • 최종수정:2025.10.19 18: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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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한화에 7대3 승리…1승 1패

최, 준PO 이어 포스트시즌 호투
타선도 12안타, 디아즈·김영웅 활약
강민호는 PO 최고령 홈런 터뜨려

3차전은 21일 대구서 열려
삼성 후라도-한화 류현진 예고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말 2사 삼성 선발 투수 최원태가 한화 권광민을 삼진아웃으로 처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말 2사 삼성 선발 투수 최원태가 한화 권광민을 삼진아웃으로 처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KBO리그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잡고, 한화 이글스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발투수 최원태의 호투와 베테랑 강민호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PO 2차전에서 한화를 7대3으로 눌렀다. 전날 PO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한화에 8대9로 패했던 삼성은 곧장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둬 PO 전적 1승1패를 기록, 홈에서 열릴 3차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삼성 승리의 일등공신은 선발투수 최원태였다. 최원태는 전날 15안타를 터트렸던 한화 타선을 상대로 7이닝동안 4탈삼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9일 SSG와 준PO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최원태는 PO에서도 연이어 호투하면서 새로운 ‘가을 사나이’로 떠올랐다.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1사 2, 3루 때 삼성 김영웅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내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1사 2, 3루 때 삼성 김영웅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내고 있다. 연합뉴스

마운드에서 최원태가 힘을 내자 삼성 타선도 초반부터 폭발했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를 상대로 4회까지 안타 9개를 터트리면서 5득점에 성공하면서 일찌감치 기선제압했다. 1회말 한화 리베라토에 선제 솔로 홈런을 내준 삼성은 3회초 무사 만루에서 구자욱의 땅볼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속 타자 르윈 디아즈가 2루타를 터트려 역전했고, 곧장 김영웅이 2타점 중전 안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4회초에도 2사 1,3루에서 디아즈가 2루타를 터트려 추가점을 기록했다. 이후 잠잠하던 삼성 타선은 9회초 강민호가 2사 1루에서 좌측 담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만 40세 2개월 1일인 강민호는 PO 최고령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한화가 9회말 노시환의 솔로 홈런, 허인서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 팀은 하루 쉰 뒤,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PO 3차전을 치른다. 3차전에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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