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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MLS 최종전서 9호골 폭발! 콜로라도 상대 선제골 ‘쾅’

  • 김원익
  • 기사입력:2025.10.19 13:03:49
  • 최종수정:2025-10-20 10: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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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종전서 리그 9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2025 MLS 정규리그 34라운드 최종전 원정에서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42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LA FC는 콜로라도와 2-2로 비겨 서부 콘퍼런스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국가대표 A매치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다시 골망을 갈랐다. 이번에도 ‘흥부듀오’의 합작품이었다. 이날 경기 부앙가와 함께 공격 전방에서 출전했지만 전반 내내 잠잠했다. 그러다 전반 42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중원에서 드니 부앙가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침투했다.

사진=Getty Images via AFP=연합뉴스 제공
사진=Getty Images via AFP=연합뉴스 제공

이어 페인트 모션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올 시즌 10경기서 9골 3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은 국가대표로 이달 한국에서 열린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A매치 2연전에 출전하는 동안 진행된 리그 2경기서 결장했다. 주요 유럽 리그는 A매치 기간 리그 휴식기를 가졌지만 MLS는 그대로 리그를 진행했다.

그 결과 3경기 만에 나선 정규리그 경기에서 시즌 9호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두 자릿수 득점에 바짝 다가갔다. 리그 일정은 끝났지만 플레이오프 경기들이 남았다.

사진=Getty Images via AFP=연합뉴스 제공
사진=Getty Images via 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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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플레이오프엔 동서부 콘퍼런스 1~7위 팀이 직행한다. LA FC는 서부 컨퍼런스 3위 팀 자격으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추가로 8~9위는 와일드카드전을 벌여 플레이오프 막차를 탄다.

각 콘퍼런스 1위와 와일드카드 승리팀, 2~7위, 3~6위, 4~5위가 3전 2선승제로 1라운드를 벌여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이후 콘퍼런스 준결승과 콘퍼런스 결승, MLS컵 결승은 모두 단판 승부로 치러져 우승 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한편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는 이날 열린 내슈빌과의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시즌 27~29호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득점왕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마이애미는 동부 컨퍼런스 3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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