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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경질 없겠네!…‘신입 GK 화려한 등장 + 마운트-셰슈코 연속골’ 맨유, 승격팀 선덜랜드 2-0 격파

  • 김영훈
  • 기사입력:2025.10.05 01:59:00
  • 최종수정:2025.10.05 0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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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격팀 선덜랜드를 꺾고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3승 1무 3패(승점 10)로 8위에 올랐고, 선덜랜드는 3승 2무 2패(승점 11)로 6위에 위치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 = News1
후벵 아모림 감독.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 = News1
센느 라멘스 골키퍼.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 = News1
센느 라멘스 골키퍼.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 = News1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 = News1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 = News1

직전 경기 맨유는 브렌트퍼드에 1-3 충격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부진 속 후벵 아모림 감독의 경질설까지 흘러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 수뇌부는 아모림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냈고, 이날 선덜랜드를 꺾으며 브렌트퍼드전 패배를 빠르게 회복했다.

잠잠했던 두 선수가 활약했다. 2선 공격수 메이슨 마운트와 이적생이자 기대주 베냐민 셰슈코가 연속골을 기록하며 위기의 맨유를 구해냈다. 숨은 공신은 신입생 센느 라멘스(골키퍼)다. 라멘스는 올여름 맨유에 합류, 선덜랜드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풀타임 동안 선방 3회를 기록하며 맨유의 후방을 지켰다. 그동안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트라브존스포르), 안타이 바이은드르가 골문을 지켰지만, 불안한 모습만 남겼다. 결국 새 골키퍼 영입에 나섰고, 라멘스가 낙점받았다. 라멘스는 데뷔전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밝혔다.

선제골의 주인공! 메이슨 마운트.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 = News1
선제골의 주인공! 메이슨 마운트.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 = News1
메이슨 마운트.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 = News1
메이슨 마운트.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 = News1

이날 맨유는 이른 시간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8분 브라이언 음뵈모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 마운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공세를 이어간 맨유는 전반 31분 격차를 벌렸다. 이적생 셰슈코가 골맛을 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디오구 달로트의 롱 스로인이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향했다. 상대 수비를 지나친 공이 셰슈코에게 향했고, 셰슈코는 그대로 슈팅으로 돌려놓으며 2-0을 만들었다.

추가골을 터뜨린 베냐민 셰슈코.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 = News1
추가골을 터뜨린 베냐민 셰슈코.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 = News1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맨유는 후반 12분 선덜랜드의 베르트랑 트라오레가 뒷공간을 파고들다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라멘스와 충돌했다. 페널티킥이 주어질 뻔했지만, 주심은 오히려 트라오레의 시뮬레이션으로 판정, 경고를 꺼내 들었다.

맨유는 다시 집중력을 높였고, 흔들리는 수비에도 라메스가 든든하게 골문을 지켜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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