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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식 8연승 마감했지만…” 박정현, 신생팀 하림의 핵심 선수로 ‘우뚝’

팀리그 첫 시즌에도 빠르게 적응, 7월28일부터 여자단식 8승1패, 하림 2R 막판 우승경쟁 한몫

  • 김기영
  • 기사입력:2025.09.16 15:58:43
  • 최종수정:2025.09.16 15: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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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이 15일 열린 팀리그 3라운드 2일차 우리금융캐피탈의 경기에서 6세트에 나섰지만 스롱에게 간발의 차로 패하며 팀리그서 여자단식 8연승을 마감했다. (사진=PBA)
박정현이 15일 열린 팀리그 3라운드 2일차 우리금융캐피탈의 경기에서 6세트에 나섰지만 스롱에게 간발의 차로 패하며 팀리그서 여자단식 8연승을 마감했다. (사진=PBA)
팀리그 첫 시즌에도 빠르게 적응,
7월28일부터 여자단식 8승1패,
하림 2R 막판 우승경쟁 한몫

“주어진 역할에 충실, 믿고 맡겨준 팀원 기대에 부응”

올해 LPBA에 새롭게 합류한 박정현(하림)이 PBA팀리그에서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하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박정현은 15일 열린 ‘25/26 웰컴저축은행PBA팀리그’ 3라운드 2일차 경기에서 5세트에 나섰지만 스롱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에게 7:9(6이닝)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패배로 박정현은 지난 7월28일 팀리그 1라운드에서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을 9:3(14이닝)으로 꺾으며 이어오던 여자단식 연승 행진이 ‘8’에서 멈췄다.

데뷔 시즌임에도 박정현은 안정된 경기력과 꾸준한 성적으로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라운드에선 여자단식 5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14경기에서 9승5패로 팀 내 최고 승률(64.3%)을 기록했다.

다승 순위에선 팀리그 전체로 공동11위다. 공동6위인 김준태(10승6패)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다. 박정현 활약에 힘입어 하림은 2라운드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박정현은 “팀리그 3라운드 접어들면서 60~70% 정도 적응했다.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임해 2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며 “소속팀 하림의 든든한 지원과 믿고 맏겨준 캡틴(김준태), 팀원에게 부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팀리그는 이제 막 3라운드를 시작했고, 정규리그는 5라운드까지 이어진다. ‘신생팀’ 하림에게 박정현은 어느새 든든한 카드가 되고 있다.

한편 박정현은 16일 밤 9시30분에 열리는 팀리그 3라운드 3일차 NH농협카드와의 경기에서 2세트 여자복식과 6세트 여자단식에 출전한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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