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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웰컴저축銀 2강 굳히기? SK렌터카 NH농협카드 반등? [팀리그 3R 4대 관전포인트]

25/26시즌 PBA팀리그 3R 14일 시작, ①하나카드, 웰컴저축은행 2강 굳히기 ②반등 시급한 SK렌터카, NH농협카드 ③휴온스와 하이원 “더 높은 곳을”

  • 황국성
  • 기사입력:2025.09.13 23:52:18
  • 최종수정:2025.09.13 23: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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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시즌 PBA팀리그 3라운드가 14일 시작한다. 앞선 1, 2라운드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하나카드와 웰컴저축은행이 탄탄한 전력을 보이며 2강 체제를 갖췄다. 사진은 경기에 앞서 인사를 나누는 하나카드와 웰컴저축은행 선수들. (사진=PBA)
25/26시즌 PBA팀리그 3라운드가 14일 시작한다. 앞선 1, 2라운드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하나카드와 웰컴저축은행이 탄탄한 전력을 보이며 2강 체제를 갖췄다. 사진은 경기에 앞서 인사를 나누는 하나카드와 웰컴저축은행 선수들. (사진=PBA)
25/26시즌 PBA팀리그 3R 14일 시작,
①하나카드, 웰컴저축은행 2강 굳히기
②반등 시급한 SK렌터카, NH농협카드
③휴온스와 하이원 “더 높은 곳을”

‘월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5-26’ 3라운드가 14일 시작한다. 앞선 1, 2라운드에선 각각 하나카드와 웰컴저축은행이 우승, 포스트시즌 직행 티켓을 따냈다. 반대로 ‘전통의 강호’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는 부진, 반등이 절실하다. 하이원과 휴온스는 선전 중이며 신생팀 하림은 1위 경쟁까지 가세하며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3라운드의 4대 관전포인트를 소개한다.

①‘2강’ 하나카드, 웰컴저축은행 강세 지속?

1, 2라운드 우승팀 하나카드와 웰컴저축은행의 강세가 3라운드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두 팀은 1, 2라운드 종합순위에서도 1, 2위를 달리고 있다. (하나카드 13승5패1위, 웰컴저축은행 12승6패 2위) 하나카드는 무라트 나지 초클루가 장모상으로 2라운드를 결장했음에도 6승3패로 웰컴저축은행, 하림과 동률을 이뤘다. 다만 승점과 세트득실률에 밀려 3위가 됐다. 초클루와 김가영을 축으로 한 하나카드는 3라운드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신생팀 하림 신흥강호로? 김영원 김상아 활약이 관건

2라운드 우승팀 웰컴저축은행에는 가장 확실한 카드인 다니엘 산체스와 세미 사이그너가 있다. 두 레전드는 2라운드에서 팀이 거둔 31승 중 23승을 합작한 최강 ‘원투펀치’다. 그 뒤를 한지승 최혜미 김예은이 받쳐주고 있다. 다만 산체스-사이그너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게 단점이라 할 수 있다.

②반등 시급한 SK렌터카, NH농협카드

SK렌터카는 1라운드에선 괜찮았다. ‘디펜딩챔피언’다운 저력을 발휘하며 종반까지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막판에 간발의 차로 하나카드에게 우승을 내준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라운드에선 8위(4승5패)로 떨어졌다. 시즌 개막전(前)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팀과는 전혀 딴판이다. SK렌터카의 반등을 위해서는 ‘캡틴’ 강동궁과 응오(이상 다승 공동54위)의 분발이 필요하다.

NH농협카드 상황은 더 안좋다. 1라운드 8위(4승5패)에 이어 2라운드에선 2승7패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탄탄한 전력의 NH농협카드에게 낯선 성적표다. 3라운드는 새로운 각오를 맞는다. NH농협카드는 경기도 용인 법문사에서 1박2일 템플스테이를 체험하며 분위기 쇄신을 꾀했다. SK렌터카와 마찬가지로 ‘캡팁’ 조재호, 김현우1, 정수빈(이상 다승 공동54위)이 살아나야 한다.

조재호는 “1, 2라운드는 팀원들을 파악하기 위해 고르게 기용했지만 3라운드부터는 정상적인 라인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③휴온스와 하이원 “더 높은 곳을 향하여”

휴온스는 1, 2라운드 드라마틱한 반전을 보였다. 1라운드 최하위(1승9패)였다가 2라운드에선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4위(5승4패)로 올라섰다. 최성원(다승 15위)과 이상대(17위), 모랄레스, 차유람 김세연(이상 22위)의 역할이 컸다. 3라운드 성적 역시 이들의 활약 여부에 달렸다.

하이원은 1라운드에서 3연패 뒤 5연승을 달리며 3위(5승4패)까지 올랐다. 2라운드에선 승보다 패가 더 많지만(4승5패) 영봉패가 한 번도 없을 정도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 됐다. ‘튀르키예 듀오’ 체네트와 하샤시가 맨앞에서 이끌고 있지만 선두경쟁을 벌이려면 다른 선수들이 살아나야 한다.

④신생팀 하림 신흥강호로? 김영원 김상아 활약이 관건

신생팀 하림은 1라운드에서 5위(5승4패)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팀리그에 안착했다. 2라운드에선 초반 3연패를 당했지만 막판에는 웰컴저축은행 하나카드와 함께 1위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0승을 거둔 ‘캡틴’ 김준태(다승 6위)와 박정현(다승 11위)의 힘이 컸다. 하림이 3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영건’ 김영권(다승 68위)과 김상아(다승 43위)가 제몫을 해야 한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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