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공식랭킹 11위의 최전성기
명승부로 UFC 명예의전당 헌액
UFC전적은 5승 3패 1무가 전부
부상 때문에 다섯 차례 경기취소
2017 20 21 22년 ‘UFC 0경기’
무릎을 다쳐 9월 호주 대회 불참
“빠르면 연말, 늦으면 내년 복귀”
2025년을 UFC 출전없이 마칠까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슈퍼보이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4·팀매드)가 종합격투기(MMA) 선수로서 UFC 10번째 시합을 뛰는 것을 당분간 볼 수 없게 됐다.
최두호는 9월28일 호주 퍼스 아레나(1.55만석 규모) UFC 파이트 나이트 260에서 다니에우 구스타부 곤자가 산투스(35·브라질)를 상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8월12일 최두호는 “훈련하다가 무릎을 다쳤다. 수술이 필요하진 않으나 이번 경기를 소화하면 자칫 부상이 커질 수 있다고 담당 의사가 판단한다”라면서 UFC 파이트 나이트 260 결장을 발표했다.
최두호는 2014년 진출한 UFC에서 5승 3패 1무를 기록했다. 2016년 12월 및 2017년 1~2·7월 UFC 페더급(66㎏) 공식랭킹(TOP15) 11위까지 올라갔다.
2016년 7월까지 종합격투기 14승 1패 및 8경기 연속 KO승으로 반짝였다. 2022년 4월에는 UFC 명예의 전당 명승부(Fight Wing) 부문에 헌액됐다.


그러나 UFC 9경기를 하는 동안 벌써 다섯 번째 부상 아웃이다. 종합격투기 글로벌 넘버원 단체 12년차 선수인데도 아직 10전을 채우지 못한 가장 큰 이유다.
최두호는 보충역 판정을 받은 후 연기 사유 없이 만 3년 이상 소집이 이뤄지지 않은 사회복무요원 장기대기에 따른 전시근로역 편입으로 병역이 면제됐다.
병역의무 이행 방법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해외로 나가기가 어렵다. 2019년 12월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사직실내체육관 UFC on ESPN+ 23 이후 종합격투기 출전이 없던 원인 중 하나다.


최두호는 “큰 부상이 아닌 만큼 재활과 회복에 집중해서 빠르면 2025년 말, 늦어도 2026년 초에는 다시 옥타곤에서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옥타곤’은 UFC 경기장 고유명사다. 복귀가 계획보다 지연된다면 최두호는 2017 2020 2021 2022년에 이어 2025년에도 UFC 시합이 없을 수 있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최두호를 UFC 페더급 23위로 평가한다. UFC는 챔피언에게 도전할 만한 15명을 대상으로 공식 랭킹을 매긴다.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최두호가 다시 UFC 페더급 TOP15에 이름을 올리게 될까. 대한민국 MMA 팬덤은 한마음이 되어 응원하고 있다.
2025년 0경기
2024년 2경기 2승
2023년 1경기 0승 0패 1무
2022년 0경기
2021년 0경기
2020년 0경기
2019년 1경기 0승 1패
2018년 1경기 0승 1패
2017년 0경기
2016년 2경기 1승 1패
2015년 1경기 1승
2014년 1경기 1승
합계 5승 3패 1무
# 2025년 9월
UFC 파이트 나이트 260
vs 다니에우 구스타부 곤자가 산투스
# 2021년 7월
UFC on ESPN 28
vs 대니 차베스
# 2017년 7월
UFC 214
vs 앤드리 필리
UFC 공식랭킹 15위 출신
# 2015년 7월
UFC 파이트 나이트 71
vs 샘 시칠리아
# 2014년 5월
UFC 173
vs 샘 시칠리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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